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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Sep 28. 2016

알이에프 3집 앨범리뷰

ruff easy flava Ⅲ

executive producer : choi min hyuk
producer : choi min hyuk, hong jae sun, lee yong min, kim hong soon
director : hong jae sun, lee yong min
rap director & arrange : 3534
vocal director : hong seock, hong jae sun
mixed : kim kook hyun
recording & mixed at : king studio
project : kim young jin
photographer : ahn seong jin
design : yoo ji hyun with jam





1. freetro
2. 심연(深淵)
3. 마지막 잎새
4. 나의 형제
6. 방황(彷惶)Ⅱ
7. one side...
8. 열병
9. 폭로
10. 후애(後愛)
11. outro
12. (bonus track) 상심(ruff eazy flava version)





1집, 2집의 연이은 히트로 욕심을 부려 음악색깔을 바꿔 발표했던 알이에프의 세번째 앨범.

욕심이 과했다. 그저 기존의 댄스이미지로 쭉 밀고나갔더라면 비록 단발성 그룹이 되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색깔은 지킬 수 있었을텐데.. 요런게 바로 이미지메이킹형 그룹의 병폐라는거다. 앨범 전체에 걸쳐 랩 메이킹은 랩퍼 '윤희중'이 맡아서 도와줬고 홍재선과 김홍순등의 프로듀싱력이 그래도 들을만한 곡을 수록한 앨범되겠다. 당시 '힙합'이 슬슬 수면위로 떠오를 시절이라 알이에프도 뭔가 변화를 주고 싶었나보다. 하지만 대중들은 이 앨범부터 슬슬 외면하기 시작했고 예전의 명성과 인기도 조금씩 사그러든 계기가 됐다.

뭔가 새로운걸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돋보이는 인트로를 시작으로, 비프음처리가 재미도 없는 타이틀곡 '심연', 전형적인 알이에프의 곡 '마지막 잎새', 의외로 들어줄만 한 '아침에 떠나', 아무생각 없이 말랑말랑한 비트가 마음에 드는 '방황2', 'one side', '열병', '폭로', 2집 'jazz' 와 비슷한 맥락을 가진 '후애'까지. 차라리 타이틀곡도 뒤쪽에 있는 쉬운 곡들처럼 만들어서 들고나왔다면 일관적이란 소리는 들었겠지만 그래도 인기는 유지할 수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드는 앨범이다.


추천곡
열병, 폭로, 방황2, on side.





프리 알이에프...jpg


사이좋은 세사람.jpg


힙합바지와 맨투맨만 입으면 누구나 힙합이었던 그때 그시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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