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군 Sep 29. 2016

eminem 1집 앨범리뷰

the slim shady lp [special edition]

executive producer : marky and jeff bass for fbt production and dr. dre
interscope records a&r direction : dean geistlinger & dj mormile
web a&r direction : wendy ellen bass and evan k. bogart and eric porter and alan young
web a&r assistant : karen pinergar
interscope records product manager : michelle thomas
director of oferations for dr. dre : larry chtman
aftermath/interscope project coordinator : kirdis tucker
engineers : blumpy, aaron lepley, alan mason, dj daze, michael wilder, and robert handy and richard "segal" huuredia, greg burns
recorded and mixed at : the mix room and dre's house
digital editing and pre-mastering by : blumpy
mastered by : brian "big bass" gardner
eminem management : paul "bunyan" rosenberg for goliath artists
eminem legal representation : paul d. rosenberg, eaq. for cutler & sedlmayr, llp
fbt production management : joel martin
fbt productions legal : howard hertz
photogrphy : danielle hastings and christopher mccann
art direction and design : mark leroy @ true interactive
production coordinator : les scurry


disc 1

1. public service announcement
2. my name is
3. guilty conscience
4. brain damage
5. paul
6. if i had
7. 97' bonnie & clyde
8. bitch
9. role model
10. lounge
11. my fault
12. ken kaniff
13. cum on everybody
14. rock bottom
15. just don't give a fuck
16. soap
17. as the world turns
18. i'm shady
19. bad meets evil
20. still don't give a fuck

disc 2

1. hazardous youth (acapella version)
2. sway & king tech feat. dj revolution w/ eminem "get you mad"
3. greg (acapella version)
4. video cd rom


'난 백인 쓰레기야' 라고 스스로를 규정하는 에미넴의 메이져 데뷔앨범.

마이너, 혹은 인디씬에 있을때 발표했었던 infinite(1996) 는 데모식의 앨범이었으니 이 앨범을 1집 앨범이라 생각하고 있다.

온갖 고초를 다 겪으며 평가 절하 받던 infinite 앨범 이후 여러 지역에서 열리던 프리스타일 랩 경연대회등에서 경험과 실력을 쌓아오다가 어렵사리 1998년 'the slim shady ep' 를 내 놓게 되고 우연치 않게 그걸 듣게된 'dr. dre' 가 aftermath에 에미넴을 영입해, 본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다.

이 앨범을 발표하기 전에만 해도 그저 한명의 백인 랩퍼를 왜 굳이 본인의 앨범으로 프로듀싱 능력이 이미 검증된 거물 닥터 드레가 그를 데려갔는지 아무도 몰랐었지만 정규 앨범 전, 첫싱글 이후 두번째 싱글 'my name is' 를 내 놓는 순간 풍자적인 뮤직비디오와 가사에 대중들은 재미있어 했고 에미넴의 인기는 순식간에 쭉 올라갔다. 이 앨범까지만 해도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그의 실제 인생 스토리가 지금처럼 복잡하고 뒤죽박죽 될리는 아무도 몰랐을거다. 물론 에미넴이 이 앨범 이후로 전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리라는 것도 몰랐을 테지만.


disc 1

public service announcement
앨범을 여는 일종의 도움말. 이 앨범에 대한 여러 유의사항을 말한 뒤, 끝부분 에미넴의 '마약 하지마' 라는 코멘트가 인상적이다.

my name is
mtv의 힘을 보여준 첫번째 타이틀곡. 많은 사람들이 그 우스꽝스러운 에미넴의 분장들을 보았고 이 앨범 후부터 에미넴 정규앨범 첫번째 싱글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들(타이틀곡의 분위기)은 대개 이런식으로 흘러가게 됐다. 자신의 정체성(mashal mathers, eminem, slim shady, ken kaniff)중 하나를 제목 그대로 온천하에 알리게 된 트랙.

guilty conscience
닥터 드레가 함께한 두번째 타이틀곡. 역시 이곡도 곡의 분위기처럼 뮤직비디오도 재미있다. 주로 한명의 주인공이 일종의 선과 악의 선택중에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 '선과 악' 이 바로 에미넴과 닥터 드레.

brain damage
초반에 살짝 나오는 병원 스킷이 약간 코믹한 트랙. 미들템포의 리듬이 듣기 무난하다.

paul
에미넴의 매니져의 스킷. 이후로 그는 에미넴의 거의 모든 정규앨범에 등장해서 청자를 웃겨주신다.

if i had
끈적한 여성보컬 kristie abete' swift 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트랙.

97' bonnie & clyde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미국 대공황 시대의 강도커플 '보니 & 클라이드' 를 모티브로 자신과 딸이 딸의 엄마이자 자신의 아내를 죽이고 차 트렁크에 실어 강에다 버린다는 내용의 다소 엽기적인 이야기. 그의 5살짜리 딸이 도와주었다.

bitch
브리트니 스피어스같은 여자가 나와서 저스틴 팀버레이크에게 전화를 하는듯한 스킷(앨범이 발매되던 시기가 아마도 둘이 연애하던 시절이었던 듯).

role model
온갖 가학적이고 엽기적인 행동들을 설명하며 '나처럼 되고싶지 않니?' 라고 권유(?) 하는 웃긴 트랙. 반복되는 옅은음의 기타리프가 중독적이다.. 아마도 세번째 타이틀 곡.

lounge
제목처럼 라운지에서 묘한 음악을 합창하는 스킷.

my fault
초반부터 흐르는 쉴새없는 hook이 인상적인 곡.

ken kaniff
에미넴의 또다른 자아인 동성애자 ken kaniff가 전화로 장난질을 하는 스킷.

cum on everybody
앨범에서 유일하게 댄서블한 곡. 여성의 보컬도 한몫한다.

rock bottom
자신의 어려웠던 과거를 이야기하는 곡. 곡을 이끌어가는 우울한 기타리프가 인상적이다.

just don't give a fuck
칼칼한 사운드가 독기어린 에미넴의 보이스와 잘 어울리는 곡.

soap
roger 와 montgomery의 대화 스킷.

as the world turns
에미넴의 후렴구가 재미있는 곡. 고인이 된 2pac의 앨범에도 동명의 곡이 있다.

i'm shady
느린 비트지만 익살맞은 hook 덕분에 흥겹게 들리는 트랙.

bad meets evil
royce da 5-9 과 함께한 곡. 서부를 연상시키는 초반부의 나래이션이 독특하다.

still don't give a fuck
앨범을 닫는 곡. 둔탁한 드럼비트와 hook 이 인상적이다.


disc 2

hazardous youth (acapella version)
'stan' 싱글에 실렸던 짧은 트랙.

sway & king tech
바보처럼 들리는 에미넴의 hook이 웃긴 리믹스 트랙. 원곡은 'get you mad'

greg
hazardous youth 와 마찬가지로 짧은 아카펠라 트랙.



솔직히 메이저에 내놓은 첫번째 앨범이라 그런지 지금 에미넴이 하는 음악만큼 대중적이거나 귀에 착착 감기는 트랙은 없다. 하지만 엽기적인 가사나 중독성 있는 비트는 꽤 실려있는 그의 데뷔 앨범이다.


추천곡.
my fault, guilty conscince, as the world turns.





나름 스페셜 에디션이다.jpg


세상사 다 싫었던 백커버의 에미넴.jpg




2cd의 위엄.jpg


그의 딸 헤일리도 재킷에 담겨있다.jpg

매거진의 이전글 다이나믹 듀오 2집 앨범리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