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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Sep 30. 2016

부라더소다 하연수

유투브를 돌아다니다가


하연수 a. k. a. 꼬부기


가 나오는 이상한 광고를 보았다.
(잠깐 여기 이상한게 끼어있는데?) 



으응? 이게 뭐지?


복분자, 잎새주 등의 요상한 유니크한 술을 만들던 보해양조의 새 술이란다.


아마 작년 말인가 올해 초부터 불었던 순하리 처음처럼, 자몽에 이슬등의 과실소주의 대항마로 만든게 아닌가 싶은데,
 



궁금해서 얼마전에 사서 마셔봤다.

 



알코홀 3프로!.jpg

 


근데 메인 로고가 심히 대마초 같은 느낌은 기분 탓이겠지?

 


마리화나 하면 떠오르는 두 분.


닥터 드레횽과


스눕 독.



아무튼 마셔보니,
술을 잘 안하는 나에겐 한병만으로도 치사량이었다.


7도씨에서 핵꿀맛인지는 모르겠고,
맛은 밀키스에 와인 몇방울 떨어뜨린 정도?

그래서 그런지 너무 달다.


지금 떠올려보면 단맛이 생생하게 기억이 날 정도니
차라리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을 마시는게 나을 정도.


그냥 하연수가 '나는 소다. 부라더#소다.' 라며 병맛같이 의미없게 귀여운 광고가 전부니 그것만 보는게 옳다.
(중간에 #은 젊은 층을 겨냥하느라 해시태그를 표현한 것 같고, 소다의 청량함도 담고 싶었던 듯)


왜 부라더#소다와 보해양주의 자매품들의 술 이름이 '브라더' 가 아닌, '부라더' 인지는 회장님이 영화 신세계를 너무 감명깊게 보신게 아닐까.
 


드루와, 과실주 놈들아, 드루와.jpg


어쨌든 귀여운 외모로 진지 빠는게 장점인 하연수는 언제나 옳으니 채 20초도 되지 않는 spot형 광고들을 모아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광고주가 하연수가 가진 귀여움의 강점을 잘 캐치한 탓에 덕분에 그녀의 귀여움의 끝을 볼 수 있음)
 


저는 개인적으로 앞구르기가 제일 좋았어요.

저 아무 의미없는 cf를 보다 보면 같이 나른해짐.






+




호기심에 두개나 샀었는데 별로 맛이 없으니 작년에 사 놓은 피쳐와 함께 겨울전용 자연 냉장고에 쟁여둠.
(앞집 사람들이 뭔가 싶을거여)  




++



부라더#소다 하연수의 cf동영상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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