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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Oct 02. 2016

비상

익킨


익킨이라는 작가를 알게된건 페이th북이었다.


순전히 정말 우연히.


                

보안 확인 필요

www.facebook.com




아마 내 지인중에 누군가가 '좋아요' 를 해서 그의 게시물을 본건지

아니면 소규모 페이th북 그룹 모임에 그도 가입되어 있어서 보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재기발랄하고 표현력이라던지 글솜씨가
21세기 스마트 세대에 딱 알맞는달까.

쉽게 쉽게 소비되고
'짧게, 더 짧게' 가 하나의 문화가 되는 이 시점에
익킨이라는 작가는 뭔가 좀 달랐다.


이전부터 눈여겨봐왔던 하상욱이라던지,


잠깐, 중간에 대역죄인이 끼어있는데?



이환천 같은,



스마트 세대에 걸맞는 촌철살인을 날리는 인물들 중에 단연 돋보였다.


익킨에겐 그림 실력과 더불어 하상욱, 이환천과는 또 다른 '무언가' 를 얻을 수 있기 때문.
(그림 실력이 가장 크긴 하지만, 글 재주 또 한 남다르다)


솔직히 익킨의 페이th북 계정에서만 감상하다가 문득 책도 나와있다는 소식을 듣고 손에 쥐고 감상하고 싶어(그의 글-그림들은 그의 페이th북 계정 안에 거의 다 담겨있다), 작가 본인에게 물어 직접 구매했다.



'그림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에 당당하게 맞서, 책으로까지 출간할 수 있는 패기와 도전정신이 대단하다.


아직 젊은 나이의 작가라서 뒤 보단 앞이 더 기대가 되는 몇 안되는 스마트세대 작가다.


책은 크게 네 개의 단락과
그 안에 작은 소제목들을 달고 있는 챕터들로 나뉘어 있다.

나, 너, 나와 나, 우리의 세상.




'지금' 을 살고있는 청춘들을 위로하고 세상을 똑바로 마주할 수 있는 시선을 지닌 좋은 작가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책들을 계속 계속 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주로 짧은 '드립력' 으로 쉬이 먹고 사는 듯 보이는(?) 하상욱이나 이환천 등의 작가보단 훨씬 낫네 하는 와중에 이환천은 레진 코믹스에 본인이 직접 그림까지 그려 연재중이고, 본인의 페이th북 계정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아 진짜 드립력 좋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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