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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Oct 02. 2016

green day 라이브 앨범리뷰

bullet in a bible

billie joe armstrong ... lead vocals, guitar
mike dirnt ... bass, vocals
tre cool ... drums, vocals

music produced by rob cavallo & green day
engineered by doug mckean

directed by samuel bayer
producer tim lynch
executive producers pat magnarella, kim dellara
viedographer / additional filming chris dugan
associate producers tom whalley, peter standish, devin sarno
head editor tim royes
production company rsa usa / black dog films

recorded at the national bowl, milton keynes
remote truck le voyageurⅡ
head sound assistant rene weis
sound assistants olivier neaune, didier salaun

mixed by chris lord-alge at resonate music, burbank, ca
head assistant engineer dmitar krnjaic
assistant engineer keith armstrong
music editing john van nest
mastered by ted jensen at sterling sound, new york, ny

additional musicians
jason white - guitar / background vocals
jason freese - keyboards / horns / background vocals
ron blake - horns / percussion / background vocals
mike pelino - guitar / background vocals

tour manager / accountant doug goodman
tour coordinator bill schneider
production manager greg dean
stage manager brian kountz
foh engineer kevin lemoine
lighting design justin collie
drum tech kenny butler
guitar tech greg howard, hans buscher
bass tech / backline crew chief micah chong
additional pro tools nigel lundemo
production coordinator cheryl jenets

management pat magnarella, pmc
packaging & menu design chris bilheimer
photography wade brands



1. american idiot
2. jesus of suburbia
 Ⅰ. jesus of suburbia
 Ⅱ. city of the damned
 Ⅲ. i don't care
 Ⅳ. dearly beloved
 Ⅴ. tales of another broken home
3. holiday
4. are we the waiting
5. st. jimmy
6. longview
7. hitchin' a ride
8. brain stew
9. basket case
10. king for a day / shout
11.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12. minority
13. boulevard of broken dreams
14. good riddance (time of your life)



그린데이가 2004년 발표했던 'american idiot' 앨범의 세계적인 성공에 힘입어 이듬해인 2005년, 런던에서 열렸던 라이브 실황을 담은 앨범.

미국 락씬에서 그린데이의 입지는 이제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견고히 굳혀졌다고 생각한다. 마이너 레코드 회사에서 발표했던 두장의 앨범 뒤로, 'dookie' 를 내 놓으며 메이저에 당당히 입성한 뒤, '팝-펑크' 라는식의 평가절하 사이에 세장의 정규 앨범을 더 내 놓다가 마침내 'american idiot' 으로 모든 악평들을 잠재웠다. 지금 생각해 보면 'american idiot' 앨범이 없었다면 지금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 의문이다. 물론 'dookie' 와 'american idiot' 사이에 발표했던 앨범들 속에서도 좋은 트랙을 쏟아냈었지만, 뭐랄까.. 규모 자체나 앨범의 성질이 완전히 다르달까. 아무튼 'american idiot' 앨범은, 그린데이가 전 세계적인 슈퍼밴드로 발돋움 하는 길에 영구적이며 탄탄한 아스팔트를 깔아준 앨범쯤 되겠다. 본 앨범은 'american idiot' 의 흥행력을 이어가듯, 주로 그 앨범의 수록곡들과 라이브에서 관객의 호응을 한몸에 받을 넘버들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라이브가 레코딩된 씨디와 함께 동봉되어 있는 dvd 에는 라이브 진행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그린데이 멤버들의 인터뷰와 라이브 스틸컷,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인터뷰와 라이브 비하인드씬들이 들어가 있다. 한가지 아쉬운건, 한국 정식 발매본 인데도 인터뷰 영상에 한글이 없다는 것(일본어는 지원이 되는 현실..). 그래도 라이브의 생생한 현장감은 dvd 에서나 씨디에서나 잘 전달 된다. 사운드면에서도 거의 완벽을 자랑하는, 다시 나오지 않을 그린데이의 라이브 실황 앨범.



american idiot
관객의 환호속에 시작되는 앨범의 첫 곡. 'american idiot' 앨범에 수록됐던 곡이다. 마지막 파트를 부르기 전, 빌리 조의 관객 몰이는 올해 초 내한했을때 했던 그것과 똑같다. 이제는 'basket case' 와 함께 그린데이를 대표하는 노래가 됐다.

jesus of suburbia
 Ⅰ. jesus of suburbia
 Ⅱ. city of the damned
 Ⅲ. i don't care
 Ⅳ. dearly beloved
 Ⅴ. tales of another broken home
원곡보다 조금 빨리 진행하는 곡. 빌리 조가 관객들과 주고받는 부분이 감상 포인트. 원곡에 가까운 완벽한 코러스가 눈에 띈다.

holiday
그린데이를 '의식있는 뮤지션' 으로 바꿔버린 명곡. 관객들의 떼창이 빛을 발한다. 이 곡까지 'american idiot' 앨범의 트랙을 똑같이 따라갔다.

are we the waiting
시작부터 신나게 달려준뒤 한 템포 쉬어가는 트랙. 'american idiot' 앨범에 수록됐던 곡이다.

st. jimmy
'jesus of suburbia' 처럼 원곡보다 조금 더 빠르게 진행한 곡. 이 곡 역시 'american idiot'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longview
베이시스트 마이크 던트의 오프닝 솔로가 돋보이는 곡. 'dookie' 앨범에 수록됐었다. 관조적인 가사와 반비례하는 곡 진행이 특징.

hitchin' a ride
'nimrod' 앨범에 수록됐던 곡. 원곡의 바이올린 사운드를 버렸다. 관객의 호응 뒤에 솟아오르는 불꽃이 관전 포인트(dvd).

brain stew
'insomniac' 앨범에 수록된 곡. 전체적으로 여유있는 진행이 특징.

basket case
지금의 그린데이를 있게 한 명 곡. 'dookie' 앨범에 수록됐었다. 첫 소절 일부분을 관객에게 넘겼는데, 관객이 워낙 많아 돌림노래가 되어버렸다.

king for a day / shout
그린데이의 라이브에 꼭 들어가는 곡. 'king for a day' 는 그린데이 앨범 중 ' nimrod' 에 수록됐었고, 'shout' 은 영화 '시스터 액트' 에도 등장했던 유명한 곡이다. 그린데이뿐만 아니라 연주와 코러스를 진행하는 무대 위의 모든 사람들이 코믹한 분장을 한채 관객들과 한바탕 노는 곡. 곡의 맨 끝에선 빌리 조가 'letterbomb' 의 메인 테마를 부른다.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빌리 조의 실제 이야기도 살짝 들어가 있는 곡. 'american idiot' 앨범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반복되는 드럼 비트가 특징.

minority
라이브가 막바지로 접어듬을 알려주는 곡. 빌리 조가 이 곡을 만들 때 그걸 노리고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행진곡 풍의 곡 분위기가 라이브 후반부에 딱 어울린다. 간주 부분에 관객들에 대한 인사에 이어, 세션들과 그린데이의 멤버들을 소개한다. 'warning' 앨범의 첫번째 타이틀 곡.

boulevard of broken dreams
'american idiot' 앨범의 대표곡 중 하나. 시종 멀리서 울려대는 기타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했다. 라이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

good riddance (time of your life)
'nimrod' 앨범에 수록됐던 곡으로, 가사 내용이 라이브를 찾은 관객들에게 딱 어울린다. 



이제는 '펑크밴드' 라는 범주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와 함께 진보적인 이야기를 주로 하게된 그린데이. 'american idiot' 앨범에 수록된 대표적인 곡들과, 그 앨범 이전의 히트 넘버들이 나름 수록되어 있어, 베스트 앨범에 버금가는 라이브 실황이 탄생됐다. 그린데이가 앞으로 또 이런류의 훌륭한 사운드를 지닌 라이브 앨범을 발매할지 의문이지만, '21st century breakdown' 앨범이 'american idiot' 못지않게 히트했기 때문에, 또 다시 공연 실황을 담은 앨범을 발표하길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추천곡
king for a day / shout, longview, st. jimmy.





마치 좀비떼들처럼 묘사된 관중들의 이미지가 독특하다.jpg


현장감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백커버.jpg


warning의 트레이드 마크.jpg


앨범의 타이틀에 맞게 총알 자국 이미지가 여기저기에 있다.jpg




2cd의 위엄.jpg


씨디를 빼면 세 사람이 나온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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