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싱글 앨범리뷰

atomos part moai

by 노군

produced by seo tai ji
all songs words, music : seo tai ji
arranged : seo tai ji & top & kim suk joong
vocal : seo tai ji
guitar : seo tai ji & top
bass guitar : seo tai ji
drums : hye seung
programming & digital edit : seo tai ji & kim suk joong
recorded & mixed by seo tai ji at techno-t studio
mastered by choi hyo young at sonic korea

art direction & design : day-z
3d design : no dae yong, so yu ri

executive producer : seo tai ji (seotaiji company)



1. moai
2. human dream
3. t'ik t'ak
4. moai (rmx)



단 한번의 은퇴 번복 이후, 복귀 기간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서태지의 여덟번째 앨범, 'atomos' 의 첫번째 싱글 앨범.

대한민국 대중음악 역사에서 서태지라는 이름이 가진 '상징성' 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독보적이다. 1992년, 데뷔 초부터 시작했던 일종의 '신드롬' 은 90년대 문화를 이야기할때 반드시 빠지지 않는 것이 되어버렸다. 거짓말 좀 더 보테, '한국의 가요는 서태지 이전-이후로 나뉜다' 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그가 긴 공백 끝에 싱글앨범 한장을 내 놓았다. 앨범에 수록된 트랙 리스트만 봐도 딱 '서태지 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본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재킷에서 풍겨오는 이미지 또는 앨범 발표 전, 서태지가 스스로 실행했던 여러 프로모션이나 홍보영상등은, 그를 기다리던 여러 팬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기 충분했다. 하지만 서태지를 싫어하는 일말의 무리들은 본 앨범의 '가격' 을 놓고 왈가왈부를 하는 독특한 행동들을 일삼아 살짝 이슈가 되기도 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조금 멜로딕했던 전작에 비해 더욱 세련되고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낸, 서태지의 여덟번째 앨범 중 첫번째 조각 되겠다.



moai
앨범 프로모션때 등장했던 '태초의 소리를 기억하는가?' 라는 문구처럼, 곡 초반에 나오는 물소리가 독특한 곡. 앨범의 첫번째 타이틀 곡이다. 제목처럼 이스터섬에 있는 모아이를 빗대어 팬들에게 메시지를 띄우는 트랙.

human dream
서태지와 너무 잘 어울리는 8비트 게임 사운드가 곡 전체에 흐르는 곡. 인간과 안드로이드 사이를 노래한 곡으로, 이 곡 역시 재미있는 안무가 첨가된 블록버스터급 뮤직 비디오를 제작해, 활동하기도 했다.

t'ik t'ak
본 앨범에서 가장 과격한 사운드와 메시지를 보여주는 곡. 서태지의 앨범에 언젠가부터 등장한 '체제에 대항하는 음악' 중에 하나이다. 하이라이트로 가기 전, 불쑥 등장하는 피아노 사운드가 포인트. 이 곡은, 뮤직 비디오를 영화 '20세기 소년' 홍보영상과 결합해, 동반 프로모션을 펼쳤었다.

moai (rmx)
앨범의 첫 곡 'moai' 를 리믹스한 곡. 밴드 피아의 드러머 혜승의 드럼을 비롯, 원곡에 사용됐던 악기 사운드를 모두 빼내고, 컴퓨터로 찍어낸 비트로 곡을 채웠다.



대개의 싱글 앨범이 그렇듯이 감질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본 앨범은 서태지라는 이름이 어디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나를 잘 보여준 한 예가 되겠다. 이 앨범은 싱글앨범 최초로 2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고, 파급력은 예전만 못했지만 서태지 다운 음반 활동과 여러 이슈를 낳으며 첫번째 싱글 앨범의 활동을 마무리 했었다. 그의 이름처럼 모호하고 신비로운 사운드로 가득 차 있지만, 그래도 싱글 앨범이라 어딘가 아쉬움이 많이 뭍어나는 앨범.


추천곡
t'ik t'ak, human dream.




IMG_3309.JPG?type=w1


솔로1집(통산 5집) 때부터 꾸준히 사용하는 태아의 이미지가 커버가 됐다.jpg

IMG_3310.JPG?type=w1


이번 프로모션의 로고가 자리하고 있는 백커버.jpg

IMG_3311.JPG?type=w1



IMG_3312.JPG?type=w1



IMG_3313.JPG?type=w1


앨범 프로모션때 미스테리 서클문양.

IMG_3314.JPG?type=w1


8집 싱글 2집 보다 종이의 재질같은 자잘한 면도 꽤 신경쓴 티가 나던 앨범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자우림 7집 앨범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