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riginal broadway cast recording
music by green day
lyrics billie joe armstrong
arrangements and orchestration by tom kitt
guitar billie joe armstrong
bass mike dirnt
drums tre cool
piano/synthesizer/accordion carmel dean
musical supervisor tom kitt
music director carmel dean
associate music director jared stein
produced by billie joe armstrong except track 23 produced by rob cavallo and green day
photography doug hamilton except pg. 7 kevin berne
art design chris bilheimer
green day management pat magnarella for pmm, inc.
disc one
1. american idiot
2. jesus of suburbia
Ⅰ. jesus of suburbia
Ⅱ. city of damned
Ⅲ. i don't care
Ⅳ. dearly beloved
Ⅴ. tales of another broken home
3. holiday
4. boulevard of broken dreams
5. favorite son
6. are we the waiting
7. st. jimmy
8. give me novacaine
9. last of the american girls/she's rebel
10. last night on earth
11. too much too soon
disc two
12. before the lobotomy
13. extraordinary girl
14. before the lobotomy (reprise)
15. when it's time
16. know your enemy
17. 21 guns
18. letterbomb
19. wake me up when sepmember ends
20. homecoming
Ⅰ. the death of st. jimmy
Ⅱ. east 12™ st.
Ⅲ. nobody likes you
Ⅳ. rock and roll girlfriend
Ⅴ. we're coming home again
21. whatsername
bonus track 22. when it's time (green day version)
그린데이의 '확장영업' 을 제대로 보여주는,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 의 오리지널 캐스트 레코딩 앨범.
이 앨범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 2010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그린데이가 '21 guns' 를 뮤지컬 레코딩 버젼으로 부르는 영상을 문득 본적이 있었는데, 함께 무대에 섰던 여성 보컬리스트(rebecca naomi jones) 가 사람을 잡아 먹을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서 흠칫 놀랐었기 때문. 당시엔 왜 이상한 여자가 그린데이와 함께 무대에 섰는지도 몰랐고 뮤지컬이 제작되는지 여부도 몰랐다. 그 뒤, 막상 본 앨범이 발매된다는 소식을 듣고는 '아 그래서 그랬구나' 라는 생각에 바로 구입했던 기억이다.
이 앨범은 그린데이의 음악적 성과를 후광으로 제작된 뮤지컬의 오리지널 캐스트 녹음 버젼이다(그래서 빌리 조 암스트롱의 목소리가 담긴 버젼의 '21 guns' 는 없다-따로 싱글로 발표-). 뮤지컬의 전체적인 맥락은 그린데이 7집(american idiot) 과 8집(21st century breakdown) 이 담고있는 각각의 곡에 따르고 있고, 각본 역시 곡의 흐름에 따라 각색되었다. 덕분에 그린데이가 해당 앨범들을 녹음할때 미처 넣지 못했던 요소들이 앨범 전체에 골고루 퍼져있다(더해지거나 빠져있거나 재편곡된 형식으로).
그리고 한 곡의 새 음악과 7집과 8집 사이의 싱글들 마저 꽉 꽉 들어 차 있어, 뮤지컬을 위한 음반이지만 마치 두 앨범(7-8집) 의 베스트 앨범(혹은 트리뷰트 앨범) 을 듣는듯한 착각 마저 들게 해 준다.
곡의 기본 얼개는 가만히 둔 채, 보컬들만 뮤지컬에 맞게 해당 배우들이 부르고 연주는 그린데이가 했다. 악기의 레코딩 또한 새로 했기 때문에, 그린데이의 팬이라면 더없는 즐거움을 주는 앨범이다.
아직 미국에서만 상영된 뮤지컬이기 때문에 여기에 출연한 배우들마저 속속 알지 못하는 실정이지만 '다른 사람이 부른 그린데이의 노래' 정도로 인지하고 듣는다면 충분히 즐길수 있을 것이다.
american idiot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그린데이를 대표하는 노래중 하나가 된 곡. 'american idiot' 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다. 이 앨범의 타이틀이자 '주제곡'. 뮤지컬 주요 등장인물들 전원이 커버했다. 곡 끝부분, 반복되는 합창이 포인트. - 프롤로그 : 텔레비전에서는 뉴스, 가십, 광고가 정신없이 흘러나온다. 그 앞에서 사람들은 꼼작도 하지 않는다. 답답하기만 한 대통령의 정책 설명에 사람들은 분통을 터뜨린다.
jesus of suburbia
Ⅰ. jesus of suburbia
Ⅱ. city of the damned
Ⅲ. i don't care
Ⅳ. dearly beloved
Ⅴ. tales of another broken home
'american idiot' 에 수록됐던 곡으로, 원곡과 살짝 다른 느낌으로 레코딩된 기타 리프가 눈에 띈다. 맨 첫 파트, 'jesus of suburbia' 에서 주인공들의 엇갈리는 싱잉이 약간 어색함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dearly beloved' 를 여성 보컬에게 맡긴 점은 훌륭. 그리고 맨 마지막 'tales of another broken home' 의 드럼 솔로는 원곡보다 진보된 느낌이라 좋다. 등장인물끼리 주고 받는 코러스를 잘 살려낸 곡이다. - 가까운 과거의 어느 날, 황량한 교외지역. 조니는 곧 서른이 되지만 이뤄 놓은 건 하나도 없다. 그는 친구 윌을 위로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jesus of suburbia). 두 사람 사이에 친구 터니가 가세하자, 세 사람은 파티를 벌인다. 갖고 있던 맥주를 다 마셔버린 그들은 곧 7-Ⅱ로 향한다. 그곳은 하는 것도 없고 오갈 데도 없는 처량한 신세의 사람들이 머무르는 곳이다(city of the damned). 그들이 지겨움을 느끼는 와중에 조니는 친구들에게 변화에 대한 갈증을 토로한다(i don't care). 이윽고 헤더가 등장한다. 임신 사실을 확인한 헤더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갈등한다(dearly beloved). 그 사이에 세 친구는 결심을 한다. 조니, 윌, 터니는 시티로 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한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헤더는 윌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고, 그 소식을 들은 윌은 친구들의 계획에서 빠지기로 결심한다(tales of another broken home).
holiday
그린데이를 주제의식이 있는 락밴드로 거듭나게했던 곡. 'american idiot' 에 수록되어 있다. 코러스를 떼창으로 처리한 부분이 원곡보다 훨씬 낫고, 확성기로 처리했던 브릿지의 가사를 조금 더 리드미컬하게 표현해 낸게 멋지다. - 조니와 터니는 버스에 몸을 싣고 국토를 횡단한다. 예상대로 그들이 발견한 미국은 실망스러웠다. 두 사람은 다시한번 나만의 길을 가겠노라고 다짐한다.
boulevard of broken dreams
원곡에서 들렸던 반복되는 기타 리프를 지우고 인트로를 어쿠스틱으로 꾸민 곡. 현악 사운드를 입혀 더욱 드라마틱 하게 만들어냈다. 'american idiot' 에 수록. - 시티에 도착한 그들은 어느 허름한 호텔에 짐을 푼다. 그리고 그렇게 며칠이 흐른다. 터니가 잠든 사이 조니는 밤길을 걸으며 도시에 적응하고자 한다. 창가에 선 외로운 여자를 보고 외로운 마음에 추파를 던지기도 한다.
favorite son
모음집 'rock against bush vol. 2' 와 그린데이 싱글에도 수록됐었던 곡. 코러스를 전부 여성 보컬로 바꾼게 포인트. 곡 말미, 뒤에 나올 'are we the waiting' 을 위한 부분이 장관을 연출한다. - 한편 호텔에 있던 터니는 잠을 깬다. 도시에 환멸을 느끼던 그는 텔레비전을 통해 묘한 계시를 받는다.
are we the waiting
앞곡 'favorite son' 과 연장선에 있는 곡. 곡이 갖고있는 스타일 덕분에 원곡 보다 이 곡이 더 좋게 들리는 묘한 곡이됐다. 'american idiot' 에 수록. 후반부, 뒤에 나올 'st. jimmy' 를 위한 복잡한 드럼 솔로가 매력이다. - 터니는 권력과 애국심으로 뒤덮인 혼란스러운 이미지를 보고는 군입대를 결정한다.
st. jimmy
빌리 조 암스트롱이 7집을 만들면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를 창조해냈던 곡. 원곡과 뮤지컬 버젼에 똑같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조니(johnny)' 속에 있는 또다른 자아 '세인트 지미(st. jimmy)' 의 주제곡(?)이다. 미국 내에서는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토니 빈센트(tony vincent)' 가 연기했다고 한다. 곡 흐름에 맞게 미친듯이 질주하는 드러밍이 압권인 곡이다. 'american idiot' 에 수록. - 그리하여 호텔로 돌아온 조니는 터니의 빈자리를 확인한다. 홀로 남아 절망에 빠져있던 조니는 모든 것을 가능케 만드는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세이트 지미와 마주한다. 그리하여 세인트 지미를 추종하던 이들에게 둘러싸이고 그의 카리스마와 약물에 발목이 잡힌다. 그러한 상태에서 조니는 창가에 서 있던 바로 그 여성, 'whatsername' 을 만나 자신이 꿈꾸던 바를 이룬다.
give me novacaine
'american idiot' 에 수록된 곡으로, 개인적으로 그린데이 음악들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인트로의 드럼 파트를 조금 늘린 것과 첫 소절에서 드럼 사운드를 지우고 현악을 채워 넣은게 원곡과 다른 점. - 조니는 whatsername 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편 교외에 있던 윌과 헤더는 서로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윌의 무력감은 자신을 이겨내지 못할 정도로 극에 달한다. 그러는 동안 중동에서는 터니가 전투 중에 부상을 입는다.
last of the american girls/she's rebel
순서대로 각각 '21st century breakdown' 과 'american idiot' 앨범에 수록된 곡. 현악 사운드를 필두로 두 곡을 교차 편집한 부분이 포인트. 끝부분에 'st. jimmy' 파트가 다시 등장하는게 독특하다. - 조니는 whatsername 에게 흠뻑 빠져 결혼을 꿈꾼다. 하지만 세인트 지미는 두 사람에게 다른 계획을 펼친다.
last night on earth
'21st century breakdown' 에 수록된 곡. 원곡에선 곡이 이어지는 느낌을 살려낸 터라 인트로에서 약간 거슬리는 효과음을 들어야했지만, 본 앨범에서는 이 곡을 온전히 건져낸 느낌이다. 남성 보컬과 여성 보컬이 교대로 싱잉을 해냈는데 꽤 괜찮은 느낌을 전해준다. - 세인트 지미는 조니와 whatsername 에게 강력한 헤로인을 건네고, 그들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 와중에 윌과 헤더의 아이가 태어난다. 헤더가 육아에 온 힘을 쏟는 사이 윌은 점점 더 현실감각을 잃어간다.
too much too soon
'american idiot' 의 b-side 곡. 싱글앨범에 들어있다. 락앤롤 느낌을 잘 살려낸 분위기가 흥겨움을 더했고, 여성 코러스의 파워풀한 보컬이 압권인 곡이다. - 헤더는 약물과 술에 중독되어 가정을 돌보지 않는 윌에게 실망감을 느낀다. 윌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간다.
before the lobotomy
'21st century breakdown' 에 수록되어 있는 곡. 신디 사이저 사운드가 인트로를 채워, 원곡보다 더 성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 곡. 각각의 소절들을 서로 다른 보컬로 채운게 포인트. -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터니는 세명의 부상병들과 함께 중동의 한 군병원에 머물러 있다.
extraordinary girl
'american idiot' 에 수록되어 있는 곡. 퍼커션의 활용으로 원곡보다 더 이국의 정취를 살려낸 곡이다. - 터니는 왼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다. 몰핀으로 인한 환각 증상 때문에, 그의 눈앞에서는 부르카 차림으로 하늘에서 내려온 신비의 요부가 아른거린다. 그녀는 공중에서 매혹적인 춤을 추며 그를 유혹한다.
before the lobotomy (reprise)
앞곡 'extraordinary girl' 과 이어지는 곡. 곡의 흐름대로 한층 강렬해진 고통을 호소하듯 꽉 차있는 사운드. - 어느덧 신기루는 사라지고, 터니는 동료 병사들과 함께 고통 속을 헤맨다.
when it's time
그린데이의 미발표곡이다. 'american idiot' 에 수록됐던 'when me up when september ends' 의 어쿠스틱 기타 리프에 'when it's time' 의 가사를 입힌 곡이다. - 한편 도시에서 조니는 whatsername 을 위해 자신이 만든 아름다운 연가를 노래한다.
know your enemy
'21st century breakdown' 에 수록되어 있는 곡. 인트로부터 격양된 보컬이 눈에 띈다. 현악 사운드를 살짝 얹어 색다른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 조니의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은 세인트 지미는 조니와 whatsername 이 더욱 가까워지자 위협을 느끼곤 두 사람을 갈라놓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갑자기 조니는 절실하게 약을 찾기 시작한다. 이성을 잃고 약을 하던 조니는 윌을 떠올린다. 그들은 자신들의 옛 신조를 되뇌기 시작한다.
21 guns
본 앨범의 시작이 'american idiot' 이었다면 끝은 이 곡이다. 훌륭한 편곡과 '재창조' 라는게 어떤건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곡. '21st century breakdown' 에 수록됐던 곡이다. 현악 사운드와 여성 보컬, 그리고 코러스를 떼창하듯 표현한 부분은 드라마틱의 끝을 보여준다. 싱잉이 곡을 압도하는 묘한 체험을 보여주는 곡이자 본 앨범에서 뮤지컬 단원들의 저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 곡 말미엔 뒤에 나올 'letterbomb' 을 위한 싱잉이 첨부되었다. - 동시에 일어나는 세 가지 상황 : 군병원에서 터니의 다리는 절단된다. 그의 간호사인 환상 속의 extraordinary girl 은 젖은 스펀지로 터니의 몸을 씻기며 그를 위로한다. 교외에선 윌이 혼자 남아 있고, 헤더가 아이와 함께 먼 곳으로 떠나 있다. 시티에선 whatsername 이 조니에게 다시 마음을 잡고 그의 인생과 두 사람의 관계에 더욱 신중할 것을 호소한다.
letterbomb
마치 '21 guns' 가 앨범의 끝이 아님을 강조하듯, 활기찬 드러밍과 함께 등장하는 곡(해당 드러밍은 '21st century breakdown - tour edition' 에 보너스로 수록된 'lights out' 의 그것). 극중에서 whatsername 역을 맡은 'rebecca naomi jones' 가 리드싱어를 맡았다. 원곡보다 더욱 파워풀한 싱잉이 '21 guns' 와 마찬가지로 곡을 압도한다. 이 곡은 끝부분으로 갈수록 드라마틱한 멜로디 요소가 들어있는데, 처음 이 앨범의 이 곡을 듣고 묘한 카타르시스에 눈물이 났던 기억이 난다. 'american idiot' 에 수록된 곡. - 자신을 제어할 수 없게된 조니는 세인트 지미의 영향 속에서 whatsername 을 비웃는다. 결국 whatsername 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조니를 떠난다.
wake me up when sepmember ends
'american idiot' 앨범에서 그린데이에게 많은 영광을 가져다 주었던 곡. 원곡과 비슷한 느낌으로 실었다. - 조니는 절망의 나락에 빠진다. 이미 지나간 행복했던 나날들을 그리워하는 조니. 고향을 그리워하는 터니. 자신이 잃어버린 모든 것들을 그리는 윌의 모습이 교차한다.
homecoming
Ⅰ. the death of st. jimmy
Ⅱ. east 12™ st.
Ⅲ. nobody likes you
Ⅳ. rock and roll girlfriend
Ⅴ. we're coming home again
'american idiot' 에서 처럼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 'rock and roll girlfriend' 에선 원곡과 살짝 다르게 각각 악기의 솔로를 첨부했다. 이 곡은 'jesus of suburbia' 처럼 워낙 곡이 가진 드라마성이 강하기 때문에 더이상 말로 설명할 필요조차 없는 곡이다. 각 곡들을 포괄하고 있는 커다란 제목처럼 주인공들이 새로 둥지를 틀었던 곳에서 갖은 고생을 겪은 뒤 원래의 집으로 돌아가는 내용을 담고있다. - 조니는 약물 중독 치료에 전념하기 시작한다. 세인트 지미가 자신의 운명이 다했음을 개닫고 은유적 자살을 시도하자 조니와 세인트 지미 사이의 관계망도 곧 사라진다(the death of st. jimmy). 조니는 직업을 갖지만 그것이 썩 마음에 내키진 않는다(east 12th st.). 텔레비전과 덩그러니 남은 윌은 약에서 개어나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한탄한다(nobody like you). 헤더가 자신의 새로운 록 스타 남자친구와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을 봤을 때에야 윌은 비로소 침상에서 몸을 일으킨다(tork and roll girlfriend). 헤더의 모습에 기겁을 한 윌은 7-Ⅱ 로 자리를 옮겨 무언가 새로운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 조니도, 터니도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세 친구는 7-Ⅱ 의 주차장에서 다시 결합한다. 터니는 그와 함께 고향을 찾은 extraordinary girl 을 친구들에게 소개한다. 헤더와 그녀의 로큰롤 남자친구도 그곳에 도착한다. 불편한 분위기 속에서도 헤더는 윌이 그의 두 친구들에게 아이를 보여주는 걸 허락한다. 다른 고향 친구들도 일 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세 친구들을 맞이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모여든다(we're coming home).
whatsername
앨범의 마지막 곡. 'american idiot' 앨범에서도 본 곡이 마지막 곡이었다. 싸구려 키보드로 표현한 듯한 원곡의 인트로 드러밍 대신 피아노 한대로 조용하게 시작하는 곡. 현악 사운드를 한층 활용했다. - 에필로그 : 일 년 뒤, 조니는 자신이 과거에 저질렀던 실수를 돌이켜본다. 그리고는 자신의 인생을 정의했던 분노와 사랑의 갈등 속에서 처음으로 공기를 들이마신다. 그렇게 희망의 씨앗은 포용 속에서 싹트기 시작한다.
bonus track
when it's time (green day version)
본 앨범에서만 공개된 그린데이의 신 곡. 여유로운 비트와 나른한 어쿠스틱 기타가 그동안 그린데이에게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을 전달하는 곡이다.
이 앨범은 그린데이의 7집과 8집을 아우르는 빌리 조 암스트롱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물론 뮤지컬에 쓰인 이야기의 전체적인 시놉시스는 각색을 거치긴 했지만, 기본 소스는 그의 머릿속에서 나왔던 것이기에 굉장한 작업이라 칭송하고 싶다. 원곡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원곡보다 뛰어난 곡을 만들어내기란 여간 쉽지않은 작업이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고 그린데이의 명성 덕분에 국내에도 곧바로 이 앨범이 라이센스 되었다(아주 친절한 설명지도 함께). 우리나라에서 이 뮤지컬이 상영 되는것 보다 영화로 제작되어 개봉하는게 더 빠를것 같지만 모쪼록, 국내에서도 이 뮤지컬의 초연을 기대해 본다(이 뮤지컬은 토니상과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아우터 크리스틱스 서클 어워즈 등에서 최우수 뮤지컬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한다).
추천곡
원 곡들을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앨범 전 곡.
ps. 본 앨범의 리뷰에 쓰인 '시놉시스' 는 앨범에 동봉된 한국어 설명지를 약간 수정해 옮겨 놓았음을 밝힘.
7집의 이미지를 재탕한 느낌도 없지 않지만 적절한 커버다.
길게 길게 나열되어 있는 트랙 리스트.jpg
2cd의 위엄.jpg
재킷엔 뮤지컬 팀의 공연 모습과 그린데이들의 모습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