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seesaw credit
starring 김태우, 배두나
produced by 뜨거운 감자
written, arrenged & performed by 뜨거운 감자
words by 김c
string arranged by 이나일
additional musician /
drum : 이기태 (3, 5)
e. guitar : 이선규 (3, 5), 이상순 (6)
nylon guitar : 이상순 (8)
loop : 김남윤 (6)
string : 융string (1, 3, 5, 6, 7, 8, 9)
recorded & mixed by 오현석 at vibe assistant engineer : 이창선, 서성민
빈방 strings recorded by 이면숙 at t studio assistant engineer : 송주용
bass & electric guitar recorded by 뜨거운 감자 at navi studio
mastered by 성지훈 at jfs studio
album visual /
photo by bolee
stylist 박세준
make up 고원 (고원혜)
hair 고원
design by elephant
daeum staff
executive producer 김영준
promotion manager 김영호
artist manager 김태성 정현국 김낙현 박광철 손용수 한영수
marketing & promotion 유선희
management supprt 신영주 손민영
1. 시소 main theme
2. 진취적인 그녀
3. 고백
4. m theme
5. 빈방
6. 시소
7. w theme
8. 시소 nylon ver
9. clock quartet
10. passing over the rainbow
밴드 '뜨거운 감자' 의 새로운 프로젝트, 드라마 타이즈 뮤직비디오형 영화 '시소' 를 위한 사운드 트랙 앨범.
평소 뜨거운 감자라는 밴드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발매된지도 몰랐던 앨범이다. 사촌동생이 뜨거운 감자의 '고백' 이라는 노래를 아냐며 멜로디가 좋으니 꼭 들어보라는 권고에 집에와서 검색을 해보니 여배우 배두나가 영화(?) 의 여주인공이 아닌가. 그래서(!) 바로 구입하게된 앨범. 앨범을 듣던 때는 뮤직 비디오에도 별 관심이 없어서 최근에 보게 됐다.
'시소' 는 2000년대 초반에 아마도 가수 조성모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했던, 긴~ 런닝타임을 자랑하는 드라마 타이즈 방식으로 찍은 뮤직 비디오 영화인데, 소재 자체가 불륜을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그저 그랬다(난 김태우의 아내는 사별했는줄 알았드랬지). 하지만 영화 '버스, 정류장' 에서 느꼈던 남자 배우 김태우의 이미지와 배두나 특유의 매력을 잘 담아냈다고는 생각한다.
20분이 채 안되는 뮤직 비디오의 런닝타임동안 본 앨범에 수록된 여러 곡들이 흐른다. 배우들 각자의 테마도 있고, 여러 다른 영화의 사운드 트랙처럼 배우들의 대사도 담겨있어서 꽤 의미있는 시도가 된 앨범이 아닌가 생각된다. 앨범 재킷의 디자인 또한 한장의 포스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의미를 더했다.
시소 main theme
앨범의 첫 곡이자 영화의 메인 테마. 전체적인 사운드가 우울하면서도 묘한 애틋함을 주는 연주곡.
진취적인 그녀
컴퓨터로 찍어낸 가벼운 드럼 사운드와 어쿠스틱 기타의 절묘한 조합이 매력인 곡. 영화를 보고 나면 곡 제목과 참 잘 어울리는 배두나가 떠오른다.
고백
앨범의 타이틀 곡.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후렴구가 귀에 착 달라붙는 곡이다.
m theme
영화속 남자 주인공인 김태우의 테마. 서울의 새벽을 연상케하는 아련한 사운드를 가진 연주곡.
빈방
꽤 빠른 비트를 가지고 있는 곡. 현악 사운드조차 곡 스타일에 맞게 긴박하게 표현한 부분이 눈에 띈다.
시소
영화에서 주인공들간의 갈등을 표현한 곡. 첫 곡, '시소 main theme' 를 확장시켜 가사를 붙인 버젼이다.
w theme
영화속 여자 주인공인 배두나의 테마. 영화속의 대사가 인트로에 첨부되어 있어 앞서 나온 '고백' 못지 않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뜨거운 감자 '김c' 의 허밍이 들어가 있다.
시소 nylon ver
앞서 나왔던 '시소' 의 나일론 기타(클래식 기타) 버젼. 제목 그대로 나일론 기타가 곡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clock quartet
앞서 나왔던 'w theme' 처럼 인트로에 배두나의 대사가 삽입되어있는 곡. 뻔히 이루지 못할 사랑이라는걸 알고 난 뒤, 그래도 그에게 끌리는 그녀의 격정적인 감정을 표현했다.
passing over the rainbow
시소의 메인테마를 오르골로 표현한 곡. 앨범의 마지막 곡으로,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아련함을 가져다 준다.
꽤 거창한 프로젝트였지만, 뮤직 비디오식 영화가 가지고 있는 짧은 표현력처럼, 앨범의 런닝타임도 30분이 조금 넘는다. 배우들 각자가 가진 이미지들만 짧고 굵게 남겨서, '이 영화가 정식 영화였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앨범. 하지만 밴드 '뜨거운 감자' 의 진화(현악 사운드를 적극 활용한 곡작업) 는 눈여겨볼만 하다. 본인들의 다음 작품에도 조금 더 발전된 사운드를 들려줬으면 좋겠다.
추천곡
w theme, 고백, 시소.
느낌있는 커버다.jpg
백커버도 마찬가지.jpg
앨범을 펼치면,
이렇게 뮤직 비디오의 배경이 쫙 펼쳐진다.jpg
부클릿을 펼치면 포스터도 되고.jpg
뜨거운 감자 음악 커리어중에 가장 돈을 많이 쓴 앨범이 아니었을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