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생존일기

여행 - 국철 1358호

by 노군

pm. 9:45
여간내기가 아니었다
그녀에게서 베어나왔던 악취는
내가 그녀를 아저씨로 상상하게했음이 틀림없다.
저 멀리엔 술고래한마리가 누워있는게 들렸다
더럽게 무거운 人肉을 질질끌어내는 그녀의 애인은
문이닫힐지도모르는 상황에도 꿋꿋이 '봉사정신'을 발휘하여
人肉을 야외에다 내 놓는데 성공하게된다.
(갈채는없고 눈빛만있을뿐이었다)
낯익은 사람이 곁에앉았었을땐
괜한 어색함에
그 모습을 정.확.히. 볼 수 없는 까닭에
내 종착역까지 도착하였는데도
그 사람이 '그' 사람이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고래고래 소리만 지르던 mic는
지금은 쉬고있다
소주냄새덕에 어지러웠지만 여유로왔던 국철여행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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