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ious artists
soundtrack produced by tom hanks & gray goetzman
music coordinator : dave anderson
music editor : alex gibson
associate producer : mark wolfson
recorded and mixed at the complex, entourage, mix theis, o-henry's ocean way
recording eigneers : dave jahnsen, rick pekkonen, michael c. ross, doug ryder, mark wolfson
second engineers : ryan freeland, tony alverez, kr, rob brill, richard landers, tony rambo, ben wallach, teresa wong
mastered by bernie grundman at bernie grundman mastering
additional vocals by mike viola ans scott rogness
design by hooshik
1. lovin' you lots and lots - the norm wooster singers
2. that thing you do! - the wonders
3. little wild one - the wonders
4. dance with me tonight - the wonders
5. all my only dreams - the wonders
6. i need you (that thing you do) - the wonders
7. she knows it - the heardsmen
8. mr. downtown - freddy fredrickson
9. hold my hand, hold my heart - the chantrellines
10. voyage around the moon - the saturn 5
11. my world is over - diane dane
12. drive faster - the vicksburgs
13. shrimp shack - canp'n geech & the chrimp chack shooters
14. time to blow - del paxton
15. that thing you do! (live at the hollywood television showcase) - the wonders
영화의 감독과 조연 역할까지 모자라 음악 프로듀서로써도 이름을 올린 배우, 톰 행크스의 야심이 돋보이는 영화, 'that thing you do!' 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어릴때 처음 이 영화(that thing you do!) 를 봤을때, 나는 이 영화가 실제 이야기인줄 알았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혜성처럼 나타난 '원더스(wonders)' 라는 밴드가 1960년대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비틀즈(the beatles)' 를 한 주 누르고, 빌보드 1위를 했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영화의 엔딩씬엔 마치 실화인냥 주인공들의 현재 삶을 써 놨었기 때문에..
중-고교시절에 이 영화를 보고 느꼈던 감동과 주제곡(!) 'that thing you do!' 의 즐거움은, 본 앨범을 처음 접하면서 싹 사라졌다(실제로 비틀즈를 한 주 누르고 바람같이 사라진 한 밴드를 모티브로 영화를 제작했다는 이야기는 있다). 나는 가끔 여러 음악영화들 중에 아직도 이 영화를 찾아 보곤 하는데, 학창시절에 나도 드럼을 배우고 있었기 때문(영화의 '주연' 은 드러머).
영화를 처음 봤을때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언제나 'tha thing you do!' 를 들으면 흥이난다. 본 앨범은 영화에 쓰였던 거의 모든 곡들을 깨알같이 담아낸 앨범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여러 뮤지션들의 음악들과 영화 전체에 흐르던 스코어 음악들까지.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어릴적에 재미있게 보거나 강렬하게 감동을 느낀건 나이가 들어서도 생각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래서 가끔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현재의 영화속에서 종종 나타날때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어쨌든, 영화배우 톰 행크스가 이뤄낸 것들 중에 가장 신경을 쓰고 노력을 한 '티' 가 나는 영화의 훌륭한 사운드 트랙이다.
lovin' you lots and lots - the norm wooster singers
앨범의 첫 곡. 마치 서부극의 주제곡처럼 표현한 남자 합창단의 목소리가 매력이다. 영화의 오프닝에 이 곡이 쓰였다(이 곡을 들으면 아직도 주인공의 손가락 장난이 생각남).
that thing you do! - the wonders
앨범을 타이틀이자 영화의 제목도 된, 앨범의 타이틀 곡. 실제 이 곡을 커버했던 1996년에 빌보드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감칠맛나는 드러밍 덕에 언제들어도 흥이나는 곡.
little wild one - the wonders
영화에서 싱글을 커버하기 위해 원더스가 녹음한 또다른 곡. 앞서 나온 'that thing you do! - the wonders' 보다는 느리지만 비슷한 드러밍을 가지고있다.
dance with me tonight - the wonders
밴드 원더스의 리드보컬이자 세컨드 기타리스트, '조나슨 스캐치(johnathon schaech)' 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곡. 영화보다 조금 느린 비트로 수록되었다.
all my only dreams - the wonders
원더스가 주인공 '톰 에버렛 스콧(tom everett scott)' 덕에 아마추어 음악 경연대회에서 괜찮은 반응을 얻은 뒤, 첫번째로 픽업된 공연이었던 공항 근처의 피자집에서 불렀던 노래. 해변가를 연상시키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곡이다.
i need you (that thing you do) - the wonders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나왔던 곡. 원더스의 마지막 곡이다.
she knows it - the heardsmen
영화 끝부분에 의도치 않게 밴드가 와해되어, 원더스의 리드보컬, 조나슨 스캐치가 새로 팀을 꾸려 만든 곡. 여러 효과음을 사용한 부분이 독특하다.
mr. downtown - freddy fredrickson
원더스가 역시나 운좋게(!) 들어가게 된 음악회사, 'play tone' 에 소속되어있는 프레디 프레드릭슨의 곡. 영화에서는 플레이 톤이 패밀리 투어를 돌때 잠깐 나왔었다. 허세 가득한 보이스와 곡 분위기가 매력.
hold my hand, hold my heart - the chantrellines
앞곡과 마찬가지로, 역시 플레이 톤 패밀리 투어에 잠깐 나왔던 곡. 재미있는 코러스와 댄스가 포인트.
voyage around the moon - the saturn 5
영화 배경에 쓰인 연주곡. 원더스가 한창 주가를 올릴때 이 곡이 나왔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서프 뮤직 분위기의 곡.
my world is over - diane dane
극중에서 조나슨 스캐치가 오래된 여자친구를 버려두고 평소 흠모하던 플레이 톤의 여가수, '다이앤 데인' 에게 푹 빠져있는걸로 나왔는데, 이 곡은 그녀가 플레이 톤 투어때 부른 발라드 곡이다.
drive faster - the vicksburgs
영화에는 이름만 나왔던(대형 극장에서 원더스 앞부분에 공연) '빅스벅스' 의 곡. 후반부로 갈수록 상승하는 코러스가 꽤 좋다.
shrimp shack - canp'n geech & the chrimp chack shooters
극중, 원더스가 이름을 알리면서 영화에 출연하기도 하는데, 그때 이 곡을 연주하는(아마.. 모션싱크?) 역할로 나왔었다. 연주곡.
time to blow - del paxton
영화의 주인공인 톰 에버렛 스콧이 존경해 마지않는 인물로 나오는 재즈 드러머, '델 펙스톤' 의 곡이다. 피아노와 콘트라 베이스,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가 잼형식으로 버무려진 연주곡.
that thing you do! (live at the hollywood television showcase) - the wonders
앨범의 마지막 곡. 앞서 나왔던 'that thing you do! - the wonders' 의 tv 라이브 버젼이다. 진짜같은 허구를 멋지게 마무리 짓는 트랙.
'반짝 스타' 라는, 달고도 쓴 맛을 본 한 밴드의 여정을 짜임새있게 보여주었던 영화만큼, 사운드 트랙 구성 역시 찰지다. 지금까지 살면서 봐온 음악 영화들중에 이 앨범만큼 깔끔하고 풍성한 사운드 트랙을 본적이 없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꿈꿔봤을 이야기를 담은 괜찮은 영화의 괜찮은 사운드 트랙.
추천곡
당신이 이 사운드 트랙의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면 앨범 전 곡.
영화의 주연이 모두 모여있는 커버.jpg
백커버엔 밴드 멤버 네명 뿐이다(레코드사 이름 보이나?).jpg
여차하면 진짜 앨범이라고 믿어도 될만큼 디자인 면에서도 준수한 퀄리티를 보여준다.jpg
재킷의 전개도(안쪽).jpg
영화만큼 사운드 트랙도 좋은, 좋은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