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me two
the songs :
written by zooey deschanel (domino publishing co. ltd. (prs)) except "ridin' in my car" by alan g. anderson (campbell connely & co. ltd. (rps)) and "gonna get along without you now" by milton kellem (universal music publ.ltd. (rps))
the production :
m. ward
the voices :
zooey deschanel & m. ward, with special guests tilly and the wall ("in the sun") and mike coykendall ("sing")
the piano :
zooey deschanel (except m. ward played it on "i'm gonna make it better")
the guitars:
m. ward (except mike coykendall played acoustic guitar on "lingering still")
the bass :
mike coykendall (with special thanks to jason schwartzman for the bass line ideas in "lingering still")
the drums :
scott mcpherson
the strings :
tom hagerman, peter broderick, and amanda lawrence, all string arrangements by m. ward.
the extra percussion :
scott mcpherson & mike mogis
the mandolin :
m. ward (except mike mogis played it on "lingering still")
the pedal steel :
paul brainard (on "me and you")
the vibes :
m. ward
the synthesizers :
m. ward & mike mogis
the engineering :
mike coykendall at jackpot! and blue rooms in prtland, or, and the village in los angeles, ca (with additional engineering by mike mogis at arc studios in omaha, ne, and kendra lynn at jackpot!)
the mix :
mike mogis at arc studios (except mike coykendall mixed "gonna get along without you now" at jackpot! and "brand new shoes" at blue rooms)
the mastering :
bob ludwig at gateway
the artwork :
kate quinby
management :
zeitgeist artist management, ltd
booking :
eric dimenstein at ground control touring
legal :
gillian r. bar at carroll, guido & groffman, llp
m. ward is sponsored by gibson guitars usa.
tilly and the wall appears courtesy of team love records. tom hagerman appears courtesy of anti-records.
1. thieves
2. in the sun
3. don't look back
4. ridin' in my car
5. lingering still
6. me and you
7. gonna get along without you now
8. home
9. i'm gonna make it better
10. sing
11. over it over again
12. brand new shoes
13. if you can't sleep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인, 주이 디샤넬(zooey deschanel) 과 인디 포크/얼트 컨트리의 젊은 피, m. 워드(m. ward) 가 만들어낸 쉬 앤 힘의 두번째 앨범.
이들의 첫번째 앨범을 들을때만 해도 그냥 일종의 프로젝트 밴드이겠거니 했는데, 점차 진지해져만 가는 주이 디샤넬의 음악적 욕심에, 컨트리 음악을 선호하지 않는 나조차도 본 앨범을 궁금하게 만들어, 결국 손에 쥐게 했다. 데뷔작에 비교해 보자면 훨씬 치열한 고민을 한 흔적이 엿보인다.
우선 컨트리 풍 팝을 하는 밴드인데도 (1집보다)사운드가 꽉 들어찬게 그렇고, 역시나 커버곡을 제외한 전 곡을 주이 디샤넬이 쓰고 직접 피아노 연주까지 해낸게 그렇다. 기라성같은 뮤지션들이 본 앨범에 도움을 줬다고도 하지만 난 잘 모르겠고.. 아무튼, 영화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는 주이 디샤넬의 커리어처럼 본 앨범도 데뷔작보다 더욱 많은 인기를 얻었었다(앨범 발표와 동시에 빌보드 종합차트 6위).
이들이 주로 하는 음악적 장르가 지닌 특성(?) 상, 진보됐다거나 진화한다는 단어는 이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마치 한 자리에 오랫동안 서 있는 나무를 보는 느낌이랄까. 조금씩 자라나고 잎도 무성해 지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성장했다는걸 확인할 수 없다는 점. 차트 top 1 을 찍는 음악들은 점차 기괴해져만 가서 뮤지션은 없고 껍데기만 남는 느낌인데, 쉬 앤 힘은 점점 퇴보하는 듯한 음악을 들려준다.
의도적으로 옛날 사운드를 고집하고, 의도적으로 컨트리 음악만 한다(팝이라는 기본 소스 위에서). 그저 한명의 여배우로 시작된 주이 디샤넬의 인생에 쉬 앤 힘이 '뮤지션' 이라는 옷을 입혀줬듯, 쉬 앤 힘의 음악은 전자음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노스텔지어를 안겨다 준다.
thieves
화사하게 앨범을 여는 첫 곡. 따스한 기운이 느껴지는 사운드와 주이 디샤넬의 새침한 싱잉이 화창한 봄날에 듣기 안성맞춤이다.
in the sun
다소 담담한 인트로를 지나 곡이 진행 될수록 점차 화려해 지는 코러스(틸리 앤 더 월 -tilly and the wall-)와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 곡이다. 앨범의 첫 타이틀 곡.
don't look back
풍부한 코러스와 고전적인 스트링으로 점철되어 있는 곡. 팔색조같은 주이 디샤넬의 목소리를 이 한곡으로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전진하는 드럼의 스내어가 포인트.
ridin' in my car
1집 앨범에서도 들어가 있던 커버 곡. 쉬 앤 힘 최초로 m. 워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nrbq 의 원곡.
lingering still
아날로그 딜레이 톤의 올드한 플레이와 만돌린 소리가 돋보이는 컨트리 팝넘버. 코러스를 m. 워드가 맡았다.
me and you
친숙한 멜로디의 포크송. 잔잔한 감흥을 주는 스트링 사운드와 후렴구의 허밍이 매력.
gonna get along without you now
앞서 나온 'ridin' in my car' 처럼 앨범에 두번째로 실린 커버 곡이다. 내쉬빌의 거물 여성 싱어 스키터 데이비스(skeeter davis) 의 곡을 커버했다. 서른을 넘긴 '귀여운 여자어른' 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home
마치 꿈속을 구현해 낸듯한 몽롱한 사운드가 펼쳐지는 곡.
i'm gonna make it better
m. 워드가 피아노를 연주한 발랄하고 로맨틱한 곡.
sing
풋풋한 오르간 사운드와 차분한 무드로 일관하는 곡.
over it over again
주이 디샤넬의 매력적인 코러스로 넘실대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곡.
brand new shoes
노을이 지는 나른~한 저녁에 어울릴 법한 세 박자 어쿠스틱 넘버.
if you can't sleep
1집의 마지막곡에도 비슷한 형식의 곡이 있었는데, 본 앨범에서도 그 방식을 따라간다. 모든 악기소리를 빼고 주이 디샤넬의 목소리로만 트랙을 채운 곡. 덕분에 가스펠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1집도 그랬지만 이 앨범 역시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선사한다. 컨트리 음악이 가진 특성이 그런지 몰라도 컨트리 음악과 포크 송을 뛰어넘는 뭔가가 쉬 앤 힘에게 있어서, 듣다보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게 아닐까.
추천곡
in the sun, gonna get along without you now, don't look back.
1집에 이어 이번에도 소박한 커버를 담고있다.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