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mrod
mike dirnt - bass, vocals, baseball bat
billie joe - vocals, guitar, harmonica
tre cool - drums, bongos, tambourine
produced by rob cavallo and green day
recorded and engineered by ken allardyce
mixed by chris lord-alge
second engineer : tony flores
additional second engineers : mike dy, barry goldberg, bill kinsiey, wes seidman
string and horn arrangements by david cambell
horns on "king for a day" by gabrial mcnair and stephen bradley
violin on "hitchin' a ride" and "last ride in" by petra haden
petra haden appears courtesy of geffen records
drum tech : mike "sack" fasano
guitar tech : bill schneider
a&r coordinator : cheryl jenets
management : atlas/third rail management bob cavallo and patrick magnarella
photography : snorri brothers and chris bilheimer
art direction and design : chris bilheimer
1. nice guys finish last
2. hitchin' a ride
3. the grouch
4. redundant
5. scattered
6. all the time
7. worry rock
8. platypus (i hate you)
9. uptight
10. last ride in
11. jinx
12. haushinka
13. walking alone
14. reject
15. take back
16. king for a day
17. good riddance (time of your life)
18. prosthetic head
첫번째 메이저 데뷔작이었던 'dookie' 의 세계적인 성공에 도취되지 않고 제 갈 길을 걸어가듯 완성한, 그린데이의 세번째 메이저 레코드 앨범이자 통산 다섯번째 정규앨범.
이 앨범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예전에 만나던 여자친구의 권유 때문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내가 아직 이십대 초반의 삶을 살고있을 때, 이들의 'dookie' 를 몇번 듣고는, 이 앨범이 왜 그렇게 히트쳤는지 모르겠다며 툴툴 대던 나에게 '그럼 'nimrod' 부터 다시 들어보라' 고 건네주던 그 때가 생각이 난다.
이 앨범은 그당시 (네오)펑크밴드가 들려줄 수 있는 모든 사운드를 집약시킨 앨범이었다. 'basket case' 단 한 곡으로 펑크록 씬을 평정한 삼인조 펑크밴드의 위치(?) 에서 보자면 의외로 상당히 '신경을 쓴' 앨범이라는 소리다. 억지로 'dookie' 앨범의 흥행을 애써 외면하듯 완성했던 이 앨범의 전작, 'insomniac' 보다 훨씬 짜임새 있고 풍성한 곡 진행과 (런닝타임은 미칠듯이 적지만)꽉 들어찬 트랙 수, 그리고 펑크밴드 답지 않은 여러 음악적 실험을 감행한, 그야말로 치열한 노력과 고민에 의해 완성된 앨범이다.
'그린데이는 이래야해' 라는 대중과 팬들의 눈치를 과감히 외면하며, '자기 하고싶은대로 한' 앨범 되겠다. 뮤지션의 자아 확립성이 그들을 지지하는 팬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것 만큼 우스은 일이 또 어디있겠는가. 메이저 레코드 데뷔작이었던 'dookie' 만큼은 아니지만 좋은 싱글도 많이 들어가 있던, 다채로운 음악들이 담겨있는 범작이다(이 다음앨범 'warning' 에선 어쿠스틱으로 발을 헛딛어, 절뚝거리기도 한다).
nice guys finish last
앨범 첫 트랙부터 신나게 달려주는 곡. 싱글로도 커트되어 유쾌한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냈다.
hitchin' a ride
아마도 앨범에서 첫번째 타이틀 곡으로 선점되었던 곡. 완급을 조절할 줄 아는 빌리 조 암스트롱의 작곡력이 빛을 발하는 곡이다.
the grouch
인트로 덕분에 자연스레 'basket case' 가 떠오르는 곡. 싱잉보다 먼저 귀에 들어오는 마이크 던트의 베이스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redundant
트레 쿨이 연주하는 드러밍을 보다 풍성하게 펼쳐놓은, 약간 느린 템포의 곡.
scattered
빌리 조 암스트롱의 코러스가 눈에 띄는 곡. 어깨가 절로 들썩이게 되는 좋은 곡이다.
all the time
저돌적인 기타 리프와 그 위에서 여유있게 뛰어 노는 싱잉이 매력인 곡.
worry rock
간주 부분의 기타 솔로가 제일 먼저 귀에 들어오는 곡. 소절별로 변박을 이끌어낸 재치도 일품이다.
platypus (i hate you)
그린데이식 (문자 그대로)돌진하는 펑크넘버. 곡 후반부, 무심하게 랩을 하듯 단어들을 뱉는 빌리 조 암스트롱의 싱잉이 포인트. 재킷엔 이 곡의 가사가 빠져있다(왜?).
uptight
각 소절들을 채운, 징징대는 기타리프가 인상적인 곡.
last ride in
그린데이 음악 역사상 최초로 만들어낸 연주곡.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효과음들이 적절히 들어가 있다.
jinx
귀여운 외침이 곡을 여는 트랙. 곡 진행이 워낙 빠른 탓에 무지하게 바빠보이는 트레 쿨의 드러밍을 감상하는게 재미있다.
haushinka
앞 곡 'jinx' 와 맞닿아있는 곡. 들락날락거리는 빌리 조 암스트롱의 코러스, 꽤 긴 간주들이 포인트.
walking alone
직접 하모니카를 연주한 빌리 조 암스트롱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곡.
reject
잠시라도 여유를 부리지 않는 꽉 찬 곡 진행이 압권인 곡.
take back
사운드에 싱잉이 끌려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 후렴구를 부를땐 반드시 혓바닥을 내밀 것.
king for a day
서커스 풍의 스카와 폴카로 범벅이 된 곡. 훗날 그린데이의 라이브에 꼭 빠지지 않는 파티 곡이 됐다.
good riddance (time of your life)
바이올린과 언플러그드 사운드를 내세운 덕에, 곡 분위기나 가사 내용이 차분함을 안겨다 주는 트랙. 지금이야 이런 음악을 하는 그린데이가 이해가 가겠지만 당시엔 꽤 파격적이어서, (이래저래)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prosthetic head
앨범을 닫는 곡. 일렉트릭 기타의 잭을 엠프에 연결하는 듯한 효과음 덕분에 약간의 현장감을 주는 곡이다.
1997년의 그린데이에겐 상상할 수 없었던 여러가지 변화와 진화를 담고있는 앨범이다. 이들이 고민한 만큼 팬들과 대중들은 이 앨범에 화답하였고, 견고한 성을 짓지는 못했지만 기초를 다져갔다(6집 'warning' 덕분에 그 기초마저 폭싹 무너져 내리기도 했었지만). 'dookie' 보다 짜임새 있고 'american idiot' 보다 풋풋한 앨범.
추천곡
hitchin' a ride, king for a day, the grouch, good riddance (time of your life), walking alone, nice guys finish last.
의도적으로 얼굴을 가린 티가 나는 커버.jpg
이중에서 그린데이 멤버는 어디있을까?(1점).jpg
리즈시절의 그들이다.jpg
본 앨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베이시스트 마이크 던트의 사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