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hausand suns [limited edition]
linkin park is :
chester bennington
rob bourdon
brad delson
phoenix
joe hahn
mike shinoda
produced by rick rubin and mike shinoda
engineering and pro tools editing by mike shinoda, ethan mates and josh newell
additional pro tools editing (and lots of automation) by brad delson
studio drum tech : jerry johnson
album production coordination : ryan demarti and lindsay chase
recorded at nrg recording studios
additional recording at the stockroom, mr. hahn's dmz safe house, chung king (nyc), sono records studio (nouzov, czech republic), and tritonus (berlin, germany)
supplemental programming in outro of "when they come for me" : czeslaw 'nobrain' sakowski
mixed by neal avron
assisted by nicolas fournier
mixed at paramount recording studios, la
mastered by vlado meller at universal mastering studios, nyc
assisted by mark santangelo
a&r : tom whalley
a&r coordination : liza joseph and ryan demarti
marketing director : peter standish
creative direction by frank maddocks, ellen wakayama, mike shinoda, joe hahn and josh vanover
art direction & design : frank maddocks
artwork by josh vanover
cd
1. the requiem
2. the radiance
3. burning in the skies
4. empty spaces
5. when they come for me
6. robot boy
7. jornada del muerto
8. waiting for the end
9. blackout
10. wretches and kings
11. wisdom, justice, and love
12. iridescent
13. fallout
14. the catalyst
15. the messenger
dvd
includes the documentary
"meeting of a thousand suns"
린킨파크의 네번째 정규앨범.
벌써 10년이다. 2000년 1집 앨범(hybrid theory) 으로 '뉴메틀 씬의 새로운 대안' 으로 칭송 받으며 핫샷 데뷔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발표한 정규앨범은 1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적지만, 골수 팬들을 위한 앨범(underground 시리즈) 이나 라이브 실황 앨범, 그리고 무수한 싱글들 등을 돌이켜보면, 10년 동안 쉴 새 없이 달려온 느낌이다. 그리고 마침내 본 앨범이 나왔다.
소위 '천재 집단' 이라 불리우며 록음악과 힙합음악의 이종교배를 출중하게 해 낸 린킨파크는 이제 서사적인 음악에 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 뮤지션 자신들의 정규 앨범이 쌓여갈 수록 클래식컬한 사운드를 구현해 내고 싶어하는게 아티스트의 공통된 욕심이라고 본다면, 린킨파크는 이 앨범에서 전자음악으로 서사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려 애를 썼다. 클래식이든 전자음악이든 다 좋은데, 문제는 너무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다는 것. 애초의 밴드 포지션에 dj(joe hahn) 가 있어서 린킨파크의 음악 자체가 록과 컴퓨터 사운드의 조화였는데 이번엔 너무 앞서간 느낌이다. 3집(minutes to midnight) 에서부터 그 기미는 보였지만 그래도 1집과 2집(meteora) 만큼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킬링 트랙은 포진해 있어서 그나마 나았건만 본 앨범은 참.. 물론 반전(反戰) 을 주제로 앨범 전체를 '컨셉앨범' 으로 만든 기지는 칭찬해줄만 하다. 하지만 '이제와서?' 라는 생각도 머릿속 한켠에서 지워지지 않는건 어쩔 수 없다.
린킨파크와 영화 사운드 트랙(주로 sf 장르의 영화들) 이 어느 순간부터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지만(직접 영화를 위해 곡을 작업하기도 하고), 본 앨범은 죄다 사운드 트랙용 곡들 뿐인 느낌이다. 올해 일본 투어를 위해 내한하기도 한다지만(국내엔 무려 평일 공연), 1~2집 때나 반가웠을 거다.
the requiem
앨범의 인트로. 웅장한 전자음 위로 여성 보컬이 뒤에 나올 'the catalyst' 를 노래한다.
the radiance
핵폭탄을 개발한 로버트 오펜하이머(robert oppenheimer) 의 짧은 인터뷰가 실려있는 스킷.
burning in the skies
곡의 기본 얼개가 마치 3집의 'shadow of the day' 와 닿아있는 느낌이 나는 곡. 곡이 뒤로 진행될 수록 전자음이 밴드 사운드와 역전되는 효과가 일품이다.
empty spaces
마치 시위 현장을 녹음한 듯 보이는 짧은 스킷. 사람들이 외치는게 '오바마(현재 미국 대통령)' 인지는 잘 모르겠다.
when they come for me
리드미컬한 마이크 시노다(mike shinoda) 의 랩이 중동풍의 코러스와 잘 맞물려있는 곡.
robot boy
체스터 베닝턴(chester bennington) 의 반복되는 싱잉 덕분에 메시지 전달력 하나는 제대로인 곡.
jornada del muerto
앞 곡 'robot boy' 와 뒤에 나올 'waiting for the end' 를 이어주는 브릿지 트랙.
waiting for the end
마이크 시노다와 체스터 베닝턴의 조화가 빛을 발하는 곡. 이전 린킨파크의 음악들에 비교하면, 기름기를 쫙 뺀 담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게 특징. 싱글로도 커트됐다.
blackout
체스터 베닝턴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는 곡. 3집에서 충격과 공포(!) 를 안겨주었던 'given up' 에 버금가는 창법을 보여준다. 다소 댄서블한 느낌의 곡.
wretches and kings
학생운동 지도자였던 마리오 사비오의 연설이 들어가 있는 스킷과 함께 전자음으로 뒤덮혀있는 곡. 강-약 조절이 훌륭한 곡이다.
wisdom, justice, and love
미국의 침례교회 목사이자 흑인해방운동가였던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 의 생전 연설이 담긴 스킷. 본 앨범이 왜 반전의 메시지를 담게됐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다음은 스킷에 실린 연설의 전문.
"i come to this magniflcent house of worship tonight.
오늘 밤 저는 참으로 아름다운 이 예배당에 왔습니다.
because my conscience leaves me no other choice.
왜냐하면 제 양심은 다른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a true revolution of values will lay hand on the world order and say of war,
가치관의 진정한 혁명은 세계 질서와 전쟁의 결정권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this way of setting differences is not just.'
'차별을 고착시키는 것은 정의가 아닙니다.'
this business of burning human beings with napalm,
산 사람을 네이팜 폭탄으로 불태우는 것도,
filling our nation's homes with orphans and window,
우리의 조국의 가정을 고아들과 과부로 채우는 것도,
injecting poisonous drugs of hate
증오라는 이름의 독을
into the veins of people normally humane,
평범했던 사람들의 혈관에 주사하는 것도,
sending men home from dark and bloody battlefields
젊은이들을 어둡고 피에 물든 전장에서
physically handicapped and psychologically deranged,
장애를 가지고 실성한 채로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도,
cannot be reconciled with wisdom, justice, and love..."
지혜, 정의, ...그리고 사랑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입니다."
iridescent
체스터 베닝턴과 마이크 시노다가 함께 싱잉을 하는 보기 드문 곡. 곡의 진행이 드라마틱 하지는 않지만 다같이 합창하는 부분에선 일종의 감동이 인다.
fallout
뒤에 나올 'the catalyst' 를 위한 브릿지 곡. 컴퓨터로 처리한 목소리가 앞서 나온 'burning in the skies' 의 가사를 읊조린다.
the catalyst
본 앨범이 공개되기 전, 제일 먼저 싱글로 발표됐던 곡. 덕분에 많은 이들이 린킨파크에게 실망했고 많은 이들이 정규앨범을 기대했다. 계속 반복되는 가사로 인해 역시나 메시지성 하나는 뛰어나다. 앨범의 전체적인 타이틀이 된 'a thousand suns' 의 가사가 들어있는 반전(反戰) 넘버.
the messenger
앨범의 마지막 곡. 그동안 우리가 들어왔던 린킨파크의 음악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어쿠스틱 곡으로, '체스터 베닝턴 특유의 창법이 어쿠스틱 사운드에도 묘하게 어울리는 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곡이다. 희망적인 가사 덕분에 들으면 힘이 나는 곡.
50분도 채 되지 않는 런닝타임을 가지고 있는 앨범이지만, 처음부터 죽- 이어서 듣는다면 굉장히 길게 느껴지는 앨범이다. 곡 사이사이에 배치된 스킷들과 브릿지 곡들에게 신경을 많이 쏟은 느낌이 물씬 풍겨나기 때문. 처음부터 끝까지 무수한 전자음으로 뒤덮혀있는 곡들로 반전(反戰) 을 이야기하다가, 느닷없이 들어가 있는 어쿠스틱 넘버 'the messenger' 가 생뚱맞게 앨범을 마무리짓기는 하지만, 결국 희망이 있음을 이야기하는 린킨파크의 네번째 앨범이다.
추천곡
when they come for me, waiting for the end, blackout, the messenger, the catalyst.
영롱한 분위기의 커버.jpg
2cd의 위엄.jpg
재킷에 가사가 중구난방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구별하기 참 힘들었다.
언제나 팬들을 살뜰히 챙기는 린킨파크의 홍보종이.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