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터뷰는 내 주위 지인들에게 지나가듯 뜬금없이 물어본 것이다.
시간이 좀 흐른 인터뷰어들의 말들은
내 기억속에서 내 마음대로 짜맞춰져 기록될 수도 있으니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글이 쓰여졌다고 생각되는 인터뷰어들은
나에게 개인적으로 태클을 걸도록 해.
[첫번째 인터뷰어 A군]
Q : '현실적' 이라는게 어떤거라고 생각해?
A군(26세) : 글쎄.. 꼭 무언갈 계획하고 자기 삶의 지도를
그려나간다는건 '현실적' 이라는 말이랑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
Q : 근데 어느정도는 그런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
A군 : 어느정도 있으면 '좋지'. 굳이 그런걸 생각하고 있다고 해서
현실적이라고 말할 순 없지 않나..? 자기 계획대로, 본인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게 세상이고 사람 사는거잖아. 그렇다고 아예 없는건
좋지 않지만 그런 '계획성' 을 가지고 '현실성' 이 있다 없다
말 할수는 없는거 같아.
[두번째 인터뷰어 B양]
Q : '현실적' 이라는게 뭐라고 생각해?
B양(26세) : 자기가 하고싶은걸 버리는것..?
Q : 그럼 너나 나는 현실적이라고 생각해?
B양 : 둘 다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보는데(웃음)?
Q : '현실적이다' 라는걸 너로 예를 들자면?
B양 : 내가 좋아하는 남자를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거?
Q : 그럼 꿈을 버리거나 하는것도 현실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건가?
B양 : 뭐 비슷하지. 굳이 꿈을 버리는것 보다는
지금 해야되는 일이 무엇인지 아는거 그게 현실적인거지.
[세번째 인터뷰어 C양]
Q : '현실적' 이란게 뭐라고 생각해?
C양 (26세) : 나 같은애가 현실적이야. 당장 뭘 하고싶은 충동이나
그런걸 생각하는게 아니라, 예를들자면 앞으로 내가 뭘 살때
어떤게 필요하겠다 싶으면 그걸 현실에서 구할 수 있는것.
살면서 불편하지 않도록말이야. 배고프지만 꿈을 찾아가겠다는
사람은 현실적이지 못한 사람이야. 그런사람을 두고 '몽상가' 라고
들 하지.
Q : '몽상가' 가 굳이 나쁘지만은 않은거 같은데..
C양 : 그게 나쁜게 아니라.. 자기가 꾸는 꿈이 이루어 진다면,
현실이 된다면 좋은거지. 몽상가도 막연하게 꿈만 꾸며 사는게
아니면 돼.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현실적으로 노력을 하는
사람들은 '좋은' 몽상가지.
Q : 그럼 '현실적인 사람' 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해?
C양 : 아무 꿈도 없이 그저 돈만 벌며 사는 사람. 먹고살기 바빠서,
혹은 나이가 너무 들어서.. 그런 사람이 정말 현실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