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갈수록
시간의 흐름을 뼈 저리게 느껴가게 될 수록
세상은 이상하고
헤괴한 사람들 투성이.
"참 말도 안되지 않나요..?" 라는듯,
어처구니 없는 뉴스만 전하는 9시.
직접 눈으로 목도하는 수많은 삶의 시간.
아이에서 어른으로 옮겨가기란
여간 녹록치 않타.
언젠가부터
진심으로 대했던 이 세상이, 사물이
약간은 왜곡되어 보일때,
그것을 '세상은, 이게 당연해..' 라며 받아 들이느냐
숨 한번 들이쉬고 '이게 왜이러지..?' 라며 의구심을 갖느냐..
아무리 살아가도
이유없는 질문들과
풀리지 않는 의문들..
그냥 나몰라라 하기엔
너무 굴절되어 있는게, 신경 쓰며 살고싶지 않아도
가슴 한켠에선 활활 타오르고..
가식을 넘어
인간이길 포기하고 있는
수많은 네티즌들..
오늘도 tv에선 돈에 관한 아주 더러운,
그러나 '요즘세상' 에 딱 들어맞는 설정들로
시청자의 눈을 자극하는 주제의 드라마들..
그래도 난
즐겁게 휘파람이나 불면서
저녁노을이나 바라보련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정신 꽉 붙잡고 살아가려면,
불편한게 있지만 어느정도의 세상물정 모름과
아이같은 작은것에 신기해 하고 감사해 하는
이 마음만은
쓰레기통에 같이 쳐 박혀지지 않길..
그저 답답한 속을 쓸어내리며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