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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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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Oct 07. 2016

그런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이 있다.
 
친구, 연상, 선배, 연하, 후배, 이성, 동성 등등.. 을 막론하고
만나면 답답한 사람이 있다.
 
그냥 여럿이 모이면 괜찮은데(적어도 한명 더 있는걸 기준으로)
단 둘이 있으면 참 내가 답답한 사람이 있다.
 
그 답답함이란,
이루 말로 설명하기가 좀 애매하지만
적당히 어색하고 미적지근하게 나른한 그 답답함은
'이 사람과는 자주 만나면 안되겠다' 라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하게
도와주게 된다.
 
굳이 상대방이 싫다거나
굳이 상대방이 악당이라거나
굳이 상대방이 밉다거나 해서 그런 생각이 드는건 아니다.
(일곱살 먹은 애도 아니고)
 
그냥
뭔가 안맞는 사람이 있다.
그걸
나는 견디기 힘들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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