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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Nov 30. 2016

오키나와 버니 - 로타

이번에 로타님이 새로 발간한
모델 표은지(pyoapple) 님과의 사진집,

오키나와 버니(okinawa bunny) 를 소개한다.


일전에 두 사람이 작업 한 
비키니에 이어 두 번째 작업물이다.


http://blog.naver.com/realnogun/220796763943




로타님의 모델 위주의 사진집 중
윤태진님과 함께 했던 '연애' 와 비슷한 볼륨에
같은 출판사다.


http://blog.naver.com/realnogun/220787677782




그런데 좀 신기하게도
'연애' 사진집보다 이번 '오키나와 버니' 사진집이
접근성이 좋다.

다른 말로 뭔가 더 친근하다고 해야하나?

이미 페이th북이나 인스타그램등의 sns에서


팔로우를 하고 있는 표은지라는 모델이라서 그런 듯.


그리고 무엇보다 '연애' 처럼 윤태진님이 직접 쓴 어설픈(!) 에세이가 들어가 있지 않고

오직 사진 위주로만 구성이 되어 있어서
그런가 보다 싶다.



아님 말규.


에세이식 사진집은 강한나님과 함께 했던


http://blog.naver.com/realnogun/220770621093




'일본산책' 이 역대급이었지.



아무튼 가 보자.


책의 표지.

오키나와 버니에 걸맞는(?) 표지다.
(근데 왜 자꾸 나는 '오키나와' 를 '오키와나' 로 떠올리게 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 곳은 뒷 표지.

이걸 인스타와 페이th북에 올렸다가
한 지인에게
요즘 대체 왜 그러냐는 얘길 들었다.




당시 내가 거기 사진과 함께 올렸던 글을 그대로 옮겨와 보자면

점심먹고
택배와서
뜯어보니
오키나와
버니책이
와있었다
표지보고
직원들이
이상하게
쳐다보자
노총각이
이거라도
봐둬야지
술안마셔
담배안펴
헛짓거리
안하니까
걱정말라
얘기했다
그랬더니
다들그냥
그러려니
한숨쉬며
힘내라고
하더이다
문득문득
언젠가는
생기겠지
살아봐도
이번생은
글렀다는
내친구놈
생각난다
개건강한
노총각이
야한것을
보지말란
법이있음
백자내로
서술해봐



..라고 했습니다.




아니,
온갖 향락과 유흥을 멀리하고
평일에는 퇴근하면 이 날씨에 늦은 밤에 운동하러 공원 가고
주말엔 극장 갔다가 집에 콕 틀어박혀 덕질만 하고 있는 신체 건강한 사내에게





거 농담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


우리의 이승환 옹께선
새벽고딩 운운하며
야구 동영상을 7테라 넘게 소유하고 계시다던데!!







한 번 댁에 가서 외장하드를 싹 훑어오고 싶다.






아무튼 계속 가볼까?


여전한 로타님의 프로필.

책을 싸고 있는 겉표지 부분을 벗기면


이런 속 표지가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거의 1등감 사진이라고 설명하고 싶다.
(고로 겉표지보다는 속표지에 딱 어울리는 사진이라 이거지)

왜 그런지 사진을 확대해 가며 조목조목 설명하고 싶지만
여기에 미성년자들이 들어올 수도 있으니까 참을게.





책을 펼치면 나오는
로타님의 사진집에서 늘 써오던(?) 연분홍이 아닌 
그린틱한 내지.


책은 타이틀이 된 '오키나와 버니' 는
그저 책에 실려있는 여러 소제목들 중 하나에서 뽑은 듯.


이게 목차 정도 되는 페이지인데
색이나 소품(?) 들로 꾸며진 각각의 소제목들은

모델인 표은지님이 두르고 있는 옷의 색깔이나
소품들에서 따온게 다분해 보인다.
(혹은 사진에 담긴 공간이나 사진의 분위기)



모델 표은지님을 사진으로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아주 어린 소녀의 얼굴에
육감적인 몸매를 하고 있다.


그래서 얼굴이 클로즈업 된 사진에서
조금만 시선을 내리면


이렇게 전혀 반대되는 이미지를 얻어 낼 수 있기에
로타님도 이 모델과 꾸준히 작업하고 있는게 아닐까.
(뭐, 일본에서 건너온 여성의 몸매에 대한 기준과 단어들은 차고 넘치지만 일단 난 이런 몸매가 좋으니까)


표은지님은 무표정한 얼굴보다는


이렇게 웃는 얼굴이 더 예쁘다.





책의 뒷표지에 쓰였던 사진.


왜 자꾸 양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지는
로타님께 물어봐라.




수영장 말고
테이블에 앉으셨어야죠!
(응?)


배우 김슬기의 먼 친척 동생같은 외모를 뽐내는(?)
모델 표은지양.


이런 수수한(?) 사진들도 예쁘다.


책 중간에
펼쳐볼 수 있는 페이지도 두 장 있어서
색다른 시도였다.
(뜯어내면 자연스레 포스터가 되는...)



그러고보니 로타님의 그동안 작업한 사진들을
포스터로 제작해 꾸준하게 판매해 줬으면
몇 장 구매했을텐데.
(아쉽-)

판매해 주시죠 로타님.


(안그래도 요즘 라이언 맥긴리 사진들 중 마음에 드는 거 몇 장 골라서 대형 포스터로 출력 생각 중)



수영복 말고 평상복(?) 을 입고 있는 모습이
나는 더 좋다.


이 책의 제목이 된 '오키나와 버니' 컨셉.


이 사진과


이 사진도 마음에 듦.


표은지님도 건담 덕후인가?
(아닐 듯)



이제부턴 로타님의 사진들에서 많이 봐왔던
실내 컷들.


난 이런류의 자세를 잡고 있는 사진이 좋더라고.


왜지?
(위 이미지를 찾으려고 구글링을 했는데 내 블로그에서 찾아내는 이런 요상한 기분...)


뒷쪽의 오픈되는 페이지의 사진이다.


양쪽으로 인쇄된 이런 사진은
이렇게 몸이 이상하게 분리되어 보임...





이번 오키나와 버니는 여기까지다.

얼마전에 내가 직접 만나 본 로타님은



http://blog.naver.com/realnogun/220862662903




자신의 유명세에 버금가는
안티 세력들 덕분에 
미소녀들과 작업 할 때 
예전보다 좀 더 복잡해진 심경이 느껴졌는데
(물론 이건 내 생각일 뿐임)

겁내지 마시고
마음놓고
정말 양껏, 
본인 마음대로 작업 하셨으면 좋겠다.






얼른 사진집을
작품을
포스터라도

더 더 내시라고!


어딘가 좀 얄팍한 속 뒷표지의 텍스트.



그딴건 아무래도 상관 없어.



마지막으로
예약자들에게만(?)
한정으로(?)
책과 함께 보내졌던 b컷 사진과
2017년 캘린더.


별 기대 안했는데
이정도로 별로일 줄은

모.. 몰라떵.




뭔가 더 무게감이 있는 탁상 캘린더 같은 거 인줄.


다음 사진집엔 부디
포스터 주세요
포! 스! 터!










+
모델 표은지님과
사진작가 로타님이 사인회도 하신단다.



2016년 12월 4일 화이트베이스 스튜디오에서.


시간 되시는 분들은 가시라.










++
내 브런치에서
로타님을 언급할 때
이제는 빼먹으면 뭔가 허전한
나머지 사진집에 대한 링크들을 올리며
이번 턴을 마치겠어.



http://blog.naver.com/realnogun/220646733069




http://blog.naver.com/realnogun/220752476697




http://blog.naver.com/realnogun/220871184273



이제 "untitled" 만 구하면
미션 컴플릿 되나요?



http://shop.zine-pages.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249&category=0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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