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비오는 날이 세상에서 가장 좋지만
눈오는 날의 적막함도 나쁘지 않다.
시끄러운 도시의 웅성거림에
여유있게 풍류를 즐길 수는 없지만
휘몰아치는 눈발을 보고있노라면
역설적으로 당당하게 맞서보라는 어떤 계시 같아서
힘이난다.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다시 꿈틀거리는 봄이 왔지만
겨울의 냉기가 아직 남아있는 내 가슴은
아주 조금씩 녹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