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피니
심리적인 공포는 과잉된 영상으로 보여지는 공포보다
심연 깊숙히에 자리잡아 여운을 깊게 남긴다.
복제인간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첨단 테크놀로지의 힘을 버리고
더욱 과거로 돌아가 상황을 창조하고 있다.
소설에서 '과거' 라는 시간적 배경은 현재에선 당연시되고 있는
여러 편의시설에 대해 제한적 힘을 발휘할 수 밖에 없지만
작가는 그것보다는 일종의 '노스텔지어' 를 노린듯
sf 답지 않게 예쁜 배경들이 많이 나온다.
결말도 깔끔하고 소재도 참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