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군 Nov 13. 2017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후기

구강액션 보다 나은 자동차 추격씬.

지루함이 최고다.












구강액션 보다 나은 자동차 추격씬.



데드풀(2016) 로 제 4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어벤져스 쉴드의 국장인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가 악당편으로 돌아선 뒤 만난 듯한 영화.



지명수배가 걸려있는 넘버 원 킬러, 다리우스 킨케이드를 국제사법재판소 까지 살아있는 채로 데려가야 하는 미션을 옛 연인이자 인터폴 동료였던 아멜리아(에로디 영) 에게 비밀리에 전달받은 마이클 브라이스(라이언 레이놀즈). 그는 예전에 자신이 가드하던 일본 중역인 쿠로사와를 지키지 못한 혐의로 인터폴에서 퇴출되어, 현재 B급 보디가드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에트 연방의 벨라루스에서 공포 정치로 대통령을 역임하고 있는 두코비치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수 있는 증인으로 지목된 다리우스를 지켜야 한다는 제안을 받은 마이클. 과연 그는 아멜리아의 사랑과 인터폴로의 복직을 이뤄낼 수 있을까.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온갖 찰진 욕설이 섞인 대사들 때문에 기대되던(?) 영화였다.



그리고 cgv는 신현희와 김루트의 '오빠야' 에 맞춘 약빤 예고편도 만들었지.



참고로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는 cgv에서 유일하게 개봉하는 영화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읾)




하지만 기대했던 구강액션은 생각보다 덜했고 오히려 카 체이싱 씬이 압도적으로 예술인 영화다.


좁디 좁은 골목을 오토바이와 SUV, 그리고 안전한(!) 해치백으로 내달리는 자동차 추격씬은 거짓말 약간 보태서 최근 개봉했던 헐리웃 영화들 중 가장 돋보이는 장면이다.


'데드풀' 의 이미지를 그대로 갖다 쓴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사무엘 l. 잭슨의 티격태격 하는 요소는 그냥 양념처럼 버무려져 있어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정도.



서로 사랑하는 연인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따지는 남자들 덕분에 상대역들이 궁금해지는 영화지만 딱히 이렇다할 히로인이 없는게 이 영화 최대의 맹점.



그래도 다리우스의 부인인 소니아 킨케이드 역의 셀마 헤이엑 누님은 여전하심.


















아아 누님 날 가져요 엉엉♥︎








mother f**k 만 외친다고 만고땡이 아니라는 걸 잘 보여준 액션 영화다.






매거진의 이전글 영화 올 아이즈 온 미 후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