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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Feb 06. 2018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 제 2부 - 인천 킹덤 왁싱

지금은 고쿠하쿠 슈가링 인천점이다.



다음 브런치가 자꾸 겐세이(...)를 놓으니, 네이버 블로그에 완전판을 올려놓겠음.

(이웃 추가 필수)




삭제되지 않은 왁싱 후기를 보려면 위에 걸 터치하세요!




벌써 브라질리언 왁싱을 시술받은지도 2년이 넘었다.




꽤 예전에 올린 왁싱 후기 게시물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가 많다.

네이버 블로그나 브런치에서 조회수가 그야말로 어마어마...





네이버 블로그는 그렇다 쳐도 브런치 조회수 150,000만 명 실화냐??!


ㅂㅅ같은 네이버는 얼른 내 블로그를 살려 주시길 바랍니다 이 멍청한 네이버 놈들아



해당 게시물 아래에 있는 서로이웃 한정 ‘BIGGER is BETTER’ 포스팅을 읽어보려고 네이버 블로그의 나에게 뜬금없이 서이추를 하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어차피 내 그것과 그걸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글들이라 대부분 남자들이 신청하는게 빤히 보여서 교류없이 대충 서이추 거는 사람들은 안 받아줘.

안돼 안 받아줘. 교류없이 받아줄 생각 없어.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시술을 받은 후로 2년여 동안 여자에게 보여줄 기회는 1도 없었다. 뭔가 원장님께 낚인 기분이 들었지만 여자 자체를 잘 안 만났기에 내 잘못(??) 도 있지.




아무튼 저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 게시물 덕에 이래저래 웹 유저들의 유입(? 대부분 남잔데...) 도 고맙고 해서 이번엔 내 돈주고 시술을 받으러 다녀왔다.



The ★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 vol. 2!!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 2부





사람이 별로 없는 주말에 예약을 하고 다녀왔다. 그래도 한 번 안면식이 있다고 원장님께서 흔쾌히 시간을 빼주심.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인천 킹덤 왁싱은 꽤 많이 변해있었다. 함께 운영되던 내일샾이 사라지고 오직 왁싱만 하는 곳으로 바뀌어서 시술이 끝나고 매장으로 들어서는 남자 고객들이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고, 애초에 매장에 들어설 때 여성 네일 아티스트들에게 ‘어머 쟤 거기 털 뽑으러 왔나봐~’ 하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마치 요딴 표정을 짓는 것 같은 느낌이었달까...




그래서 킹덤 왁싱의 매장이 넓어졌고 2년 동안 돈을 긁어모으셨는지 매장 안에 뭐가 잔뜩 많이 쌓여있었다.




2년 전 한 여름의 나와
2년 후 한 겨울의 나.
in the kingdom waxing



변한 건 헤어스타일과 뱃살, 그리고 턱선 뿐★



2년 만에 만난 류새봄 원장님은 더 예뻐지신 듯.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기 전에 손님이 해야할 일은 중요 부위를 깨끗하게 씻는 것.


샤워 후에 나와서 오른쪽의 치마 비슷한 걸 입고 벨을 누른 뒤 시술장(?) 에 누워 있으면 원장님이 들어오신다.




2년만에 다시 찾은 킹덤 왁싱은 정말 뭐가 되게 많아졌다.

펭귄들은 다 어디로 사라진거죠 원장님?!




이윽고 원장님이 들어오시면 왁싱 시술에 들어간다.


2년 사이에 굉장히(?) 제멋대로 자란 내 소중이의 털들.


원장님 말씀엔 그나마 얇은 편이라서 시술하는데 아프지 않을거라고 하심.

킹덤왁싱은 다른 왁싱 샾과는 다르게 슈가링으로 시술을 한다.


안 먹겠다는 걸 굳이 주겠다며.......




요것이 바로 먹을 수도 있는 천연 알렉산드리아 슈가링이다.

진짜 한 입 먹어봤는데 조청같은 꿀 맛이 낢.



드디어 내 소중이의 털들이 뽑혀 나가는 순간.


아직 시집도 안 간 처녀 원장님인데 아주 능숙하게 내 소중이를 여기로 옮겼다 저기로 옮겼다 장난감 처럼 다루심.











덕분에 내 소중이는 2년여 만에 또 한 번 확실하게 일어섰다.




3년의 솔로기간 동안 그 누구의 손도 거치지 않은, 그야말로 청정구역과 같은 내 소중이는 친분도 별로 없는 여성 왁서분의 부드러운 터치에 기지개를 켜듯 빳빳하게 일어섰다. 몇 년 동안 이정도로 커진 걸 본 적이 없는데...



능숙 그 자체!!





남자가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을 때 발기를 하는 건 정상적이고 건강한 남자라면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원장님 께서도 말씀하셨다.

20대 남성들은 시술 시작부터 끝까지 힘이 좋아, 내내 일어서 있고 30대 남자들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 40~50 대 남자 손님들은 시술하는 내내 거의 발기가 되지 않는단다.

그래서 난 아직 괜찮다 싶었음.




내가 한 브라질리언 왁싱은 소중이의 털과 소중이의 기둥, 고환, 사타구니, 항문을 모두 뽑는 고급 과정이다



사진 아래에 있는 ‘중급’ 은 보기에 좀 웃길것 같아서 굳이 추천하진 않읆ㅇㅇ.


아무튼 소중이와 그 주변의 털 제거는 계속 됢.





소중이 부위와 사타구니의 정리가 끝나면 소중이 윗 부분과 고환 쪽을 다듬을 차례.




원장님께서 내 소중이를 이리저리 막 굴리시다(?) 보니 여지없이 소중이가 침을 질질 흘리는데, 2년 전에 시술 받았던 때 보다 더 엄청난 양의 침을 흘린 탓에 수시로 닦아내야 했다.

이 현상도 남자가 여자 왁서에게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을 때 당연히 벌어지는 일이라 왁서분은 수십 수백명의 남성-여성 고객을 상대하는 터이니 괜히 쪽팔려하거나 그럴 필요가 없음.

그리고 자신의 소중이가 남들보다 좀 작다 싶은 사람들도 굳이 기가 죽을 필요가 없다. 여성 왁서 분들은 고객의 소중이의 크기가 크던 작던 ‘성기’ 라고 인식하는게 아니라 몸의 일부로 생각하고 일을 하시기에 별 감정 없이 우리의 소중이들을 주무르시는 거니까(실제로 막 주물럭거리진 않읆).




나머지 소중이 주변의 모든 털들도 다 제거가 됐다.




슈가링은 핀셋으로 작업을 하지 않고 손가락(핑거링)으로만 하는게 보통인데 내 소중이와 그 근처의 털들은 인그로운 헤어-말린 털- 가 꽤 많아서 일일이 다 핀셋으로 한 올 한 올 정성스레 뽑아주셨다.




편안하게 뽑아주시던 원장님




그 아래에 원장님의 손에 질식사 할 뻔 한 내 소중이는 아주 흥건하게 침을 흘렸지...








마치 차고 넘쳐 흐르는 강물처럼.

쏴아아아아아 줄줄줄줄줄줄






그 다음은 항문쪽의 털들이었는데 차마 사진을 찍기 두려워서(!) 자세한 시술 사진은 없지만 소중이 보다 훨씬 민망하고 뭔가 왁서분께 죄를 짓는 느낌이 드는 자세로 열심히 뽑혔다.










당신이 게이가 아니라면 평생 할 일 없는 후배위 자세로.




고생 많았다 나의 항문아...







항문의 털을 제거하면 좋은 게, 큰 일을 볼 때 넘나 시원핢.





이후 원장님께서 서비스라며 아랫배의 털들과 발가락에 난 털들도 모두 밀어주싦.




정말 완벼크한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역시 킹덤 왁싱 원장님 최고★



시술이 모두 끝나고 원장님께서 또 서비스로 머드 퍼들을 해 주셨다.




머드 퍼들의 효능은


피부결점
피부결 개선
놀라운 쪼임 효과(좋은 조임이다...)
탄력 개선
인그로운 헤어 방지
소염 효과


..등이 있단다.




모든게 다 끝난 후 페노맨올 이라는 재생 크림을 발라주심.






우리나라 왁싱 샵은 스크럽만 열심히 하라는데 스크럽을 너무 자주하면 피부가 약해지고 특히나 피부가 민감하거나 약한 사람들은 오히려 피부가 더 상하거나 인그로운 헤어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앞서 발라주셨던 머드퍼들로 각질 자극 없이 하고 페노맨올 같은 전용 제품으로 다음 제모시 제모가 원활하게, 헤어가 얇고 정제되서 자라게끔 해주는 제품을 써야 한다고 한다.


이건 제품 홍보나 샵의 아니라 너무 잘 해주셔서 뭐라도 더 해들리게 있나 싶어 여쭤보고 적어온 거읾ㅇㅇ.



모든게 다 끝나고 마지막으로 피부 진정 시키고 시원한 느낌을 주게하는 크림을 발라주셨다.



아무튼 좋다는데 좋은 거겠지.



브라질리언 왁싱 시술 시작부터 끝까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했던 고생한 나의 소중이를 뒤로하고 원장님은 인증샷 찍기에 여념이 없으셨다.








아프지 않고 슈가링으로 정성스레 시술해 주신 인천 킹덤 왁싱 원장님께 감사를♥︎




이제는 변태와 이상한 걸 요구하는 인간들을 잘 구분할 줄 안다는 류새봄 원장님.

내가 이 날 시술 받을 때에도 어떤 이상한 놈이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에 대해 상담 좀 받고 싶다며 직접 샵에 온다는 걸 극구 사양하는 원장님과의 통화를 옆에서 들었다.

전화 통화로 그냥 물어보면 될 것은 굳이 원장님 얼굴 좀 한 번 보고 싶다며...


한심해.





마무리로 지난 번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BIGGER is BETTER 포스트(서로이웃 한정) 를 링크하며 이번 턴을 마치겠다.

























+
2년 전 처음 시술 때와 마찬가지로 시술 때 원장님께 못 물어보던 남자의 자신감을 나중에야 다시 물어보게 됢.




늘 저 원장님은 왁싱한 걸 여자에게 먼저 보여주라고 한다. 성희롱이 아닐까 싶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어느 단계를 지난 상대에게 국한된 것이라서 성희롱일 수도, 곧바로 침대로 향할 수도 있겠지만 2년 전과 마찬가지로 딱히 당장 보여줄 여자도 없고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한다.




남들보다 소중이가 약간 크고 굵고 스태미나는 다른 남자들 보다 몇 배나 뛰어나지만 3년 동안 독거 생활을 하게 되면 수도승, 숫총각이나 진배 없지 그거...



나의 기량을 다시 마음 껏 펼칠 수 있는 날은 언제쯤 올까...

























++
이번에도 저번처럼 손님과 인증샷을 남기시는 인천 킹덤 왁싱 류새봄 원장님.

2년 전 여름과


2년 후 겨울









와따시와 브라지루리어누데스.go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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