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군 Sep 27. 2016

향수

파트리크 쥐스킨트

책을 펴지 말았어야 했다.

작가의 치밀하고 치밀한, 심지어 '편집증' 까지 느껴지는 표현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턱이 빠질정도는 아니었지만
'파트리크는 지독한 글을 쓴다' 라는 오명은 적어도 내게서 만은 벗을 수 없을듯 하다.

책의 소제목은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이지만
그루누이의 인생이 참 측은하고 불쌍하게 여겨졌다.
조금 더 그럴듯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전설' 이 될 수 있었을텐데...

매거진의 이전글 아버지들의 아버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