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YL & PLASTIC
얼마전에 다녀왔던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 이어...
그 바로 옆에 존재하고 있던 일반(?) 음반매장인 바이닐 앤 플라스틱에도 다녀왔다.
vinyl & plastic by hyundaicard
VINYL & PLASTIC.
바이닐은 다들 아시다시피 lp의 다른 이름 중 하나고, 플라스틱은 아마 cd를 지칭하는 말일거다.
나는 정확히 1999년 부터 cd를 모아왔다. 그 전까진 오직 tape만 줄창 들어왔고 아주 어릴적에 우리집엔 턴테이블이 있었지만 끽해야 캐롤이나 클래식, 뽕짝 엘피가 전부였지.
아무튼 요즘같은 시대에 음반매장은 고사하고 앨범 단위의 음반 자체가 사려져가는 와중에 바이닐앤플라스틱은 엘피와 씨디를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현대카드의 아주 바람직한 자세를 보여주는 음반매장 되시겠다.
바이닐앤플라스틱
예전엔 정말 발에 밟히는게 음반매장들이었는데 이제 오프라인 음반매장은 대형, 대기업형 매장 말고는 씨가 마르는 수준.
(있는 것들도 그마나 문을 닫는 추세다)
그런의미에서 문화적 혜택을 (비록 자회사 카드 유저 회원 한정이라 하더라도)대중들에게 많이 돌려주려 하는 현대카드의 요딴 기획은 정말 박수받을만 한 일이다.
여러 혜택을 받고 싶으면 카드 발급을 받으라는 현카의 스윀.
참고로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는
현대카드 소지자만
입장이 가능하고
옆에 있는
바이닐앤플라스틱은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
매장 입구에서 부터 바이닐 좀 사라고 배치해 놓은 현카 바이닐 앤 플라스틱.
매장엔 옛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전 세계의 음반들이 장르별로 즐비하다.
바이닐 뿐만 아니라 씨디들도 구색을 잘 갖춰놓았읆.
어린시절엔 학교 끝나고 집에 가기 전에 서점과 음반매장에서 살았었는데...
그 와중에 반가운 얼굴들이 여럿 보였다.
림프 비즈킷의 2집 정규 앨범, significant orher(중요한 다른 한 사람?) 의 바이닐.
박린긴씨들의 3집 정규 앨범, minutes to midnight의 바이닐.
체인 스모커스의 정규 1집, memories do not open의 바이닐.
바이닐의 매력은 턴테이블이 주는 고유의 잡음도 있겠지만 앨범 재킷이나 바이닐 자체에서 오는 예술적 가치도 한 몫을 한다.
베스트 섹션에서는 바이닐을 직접 가져다 청음을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공간적 제약이 뮤직 라이브러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훨씬 쾌적하고 넉넉한 관람(?) 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매장 한켠엔(2층) dj부스도 마련되어 있음.
엘피도 좀 모으고 싶긴 한데 이미 씨디로 소장하고 있는 앨범을 굳이 바이닐로 또 한 번(그것도 씨디보다 거의 다섯배가 넘는 가격으로) 구입하는 건 정말 수지맞는 장사가 아니라서 아예 생각을 안하고 있는 중.
이날은 평소 구입하려고 알라딘 장바구니에만 담아두었던 음반들을 골라서 구입했다.
요즘 거의 눈만 뜨면 매일 듣고 있는 이매진 드래곤스의 음반들.
화장실의 디자인 또한 매력이다.
(아쉽게도 남녀공용)
씨디도 엘피 못지 않게 청음을 할 수 있는 코너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최근에 봤던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사운드 트랙.
이 날의 전리품은 이매진 드래곤스의 나이트 비젼스(1집), 이볼브(3집 / 2집-스모크+미러스는스탠다드 버젼이라 알라딘에서 디럭스로 따로 구입핢), 샘 스미스 인 더 론리 아워(드라우닝 섀도우스 에디션), 그리고 선물로 받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사운드 트랙까지.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 현대카드로 결제시 인터넷가와 거의 비슷하게 할인이 된다.
현대카드 할인 20%
알라딘 온라인 가격
온라인 보다 380원 더 쌂♥︎
이 날의 전리품♥︎
열심히 듣는 중.
최고야 현대카드★
지금까지 살면서 수집한 음반이
이제 꼴랑 500장을 넘겼다.
아직 갈 길이 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