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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Jun 27. 2018

핫토이 데드풀 MMS347 리뷰

참 오래도 기다렸다. 살면서 처음 구입해본 핫토이였는데 판매자를 잘못만나, 주문한지 근 한 달만에 받아본 핫토이 데드풀이다.


잔망미 넘치는 아웃케이스♥︎



마블의 스파이더맨(샘 레이미 감독 버젼) 이후, 이정도로 마음에 드는 히어로는 없을듯.

피규어 리뷰를 하기 전에 요걸 구입한 인조이 하비라는 곳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그래도 나름 핫토이를 처음 구매하는 뉴비라서 결제를 할까말까 굉장히 고민을 하고 구입했었다. 가격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비싼게 바로 핫토이 피규어들이기 때문. 직접 만져본 적은 1도 없었어서 핫토이가 비싼 이유를 1도 몰랐었는데 뭐 어쨌든 5월 중순에 구입을 했다(정확히는 5월 13일). 마켓 페이지에 쓰여있는 '즉시배송' 에 낚여서...


1. 결제와 배송대기



결제를 하고 배송을 조금 기다리고 있는데 한 5일이 지나도 출고작업 알람이 없어서 판매자에게 내가먼저 문의를 했다. 언제 배송이 시작 되냐고.

그제서야 판매자는 5월 20일에 본인이 일본 출장을 가서 발송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나에게 보낸다.

왠지 사기같아서 취소를 해버릴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왕 구입하기로 한 거 기다리기로 했다.
(실제로 구매취소와 취소 철회를 거의 동시에 했다)

2. 일본에서 오지 않는 택배


판매자는 5월 20일 즈음에 일본 소포로 택배를 보냈다. 하지만 JPTYOI 라는 곳에서 택배가 출발을 하지 않고 있는거지...

하루 이틀이야 그러려니 했는데 일주일 쯤 지나니까 '야 이거 사기구나' 싶어서 판매자에게 재차 문의를 했다 왜 택배가 일본에서 출발하지 않느냐고.

그제서야 원인을 알아본 판매자는 일본과 우리의 관계가 북한 덕분에 틀어져서 일본에서 출발하는 모든 택배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이걸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몇 번을 고민했음.

판매자 말처럼 국제정세 때문에 택배 발송을 고의적으로 지연시키는 거라면 일본은 진짜 찌질함을 넘어, 개차반 같은 나라인 거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일본 해당 집하장에 물량이 진짜 많은 거거나 그것도 아니면 판매자가 물건을 보내지 않고 송장만 먼저 발부시켜 거짓말을 하는 걸 수도 있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이래저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피규어다.

꼴랑 해외택배 하나 시키면서 이정도로 신경을 써야하나 싶기도 해서 취소를 할까 했지만 딱 봐도 단순변심 운운할 것 같아 끝까지 참고 기다렸다.

그래서 내 택배는 어디에 있나요



jptyoi를 떠나 한국에 들어온 건 6월 6일. 근 2주 만에 일본에서 한국에 들어온 셈이다. 근데 한국 우체국ems에서 또 배송을 안하는 겨. 하루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보내고 어차피 인천으로 들어온 물품을 부천의 우편집중국으로 보내버리는 센스.

그리고 나한테 보낼 인천남동우체국 역시 하루를 보내고 배송을 했다.

그 와중에 나는 이사를 했고 근 한달이 걸린 택배를 위해 옛날 집에 다시 가야하는 수고와 시간을 썼다.

피규어 가격에 포함되어야 할 것 같은 내 정신적 피해(매일 병자처럼 택배 조회만 핢)와 언제나 상당히 불친절한 인천 남동 우체국의 배달사원에 대한 스트레스, 택배를 옛날 집으로 찾으러 가야하는 수고까지. 요건 누가 보상해 줄건지?!




첫 끗발이 개끗발이라고 네이버페이 판매자의 엉망진창인 고객관리는 차치하고 정신적으로 사기가 아닐까 전전긍긍 시달린 피규어라 애착은 커녕 애증만 가득한 데드풀 핫토이 피규어다.




피규어 배송이 너무 느려서 현기증이 나다못해 쓰러지기 일보직전읾.


얼른 얼른 까보자!!



위풍당당한 6인치 스케일(30센티 조금 넘음)을 자랑하는 데드풀의 바디.



함께 동봉되어 있는 무수한 파츠들이다.

아 이래서 다들
핫토이 핫토이 하나 싶음.



애교 처럼 들어있던 피규어 설명서. 눈파츠 갈아끼우는 짤이 왜이렇게 웃기던짘ㅋㅋ 영화만큼 피규어 제작 스텝들도 약빨고 피규어를 만든 듯.



간지터지는 데드풀의 인상.


금방이라도 데드풀 역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oh, HEY!?
BIGGER is BETTER!!


비거가

베러라고★



예고편이나 티져등을 보면 늘 딴짓 하다가 시청자에게 놀라면서(?) 'oh, hey!' 하는 음성이 익숙함.


데드풀 특유의 자세도 가능.



영화에서 나왔던 장면도 역시 취해볼 수 있다.





그리고 데드풀 1편의 시그니쳐 손가락 포즈.







이 짤은 카톡 프사로 해놓고 싶은데 회사나 가족들이 볼까봐 sns에만 올리는 걸로 만족.



악당인 듯 악당같지만 악당은 아닌 데드풀★


한쪽 눈은 찡그리고 한쪽 눈은 크게 뜨는 특유의 표정도 지을 수 있다.



데드풀의 무기들 또한 핫토이답게 굉장히 수려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특히 총 기믹은 아주 기가막힘.


손파츠에 딱 맞게 제작된 총.


신발 밑창의 디테일 보소!








세워둘 수 있는 베이스도 큼직한 걸로 들어있어서 고급스러움을 한층 배가시킨다.



지금 이 모습으로 우리집에 서 있음.





얼마전 cgv에서 구입한 데드풀2 콤보와 함께.







림프 비즈킷이
90년대 음악씬에 한 짓을 해주겠어!!



얼른 나와라 데드풀 2 블루레이♥

아래는 여러 샷들.



다음엔 어떤 핫토이를 사볼깡~♥︎






덤으로

판매자가 애교로 보내준 버블헤드.



이런거 보내지 말고 배송이나 좀 신경써요.




데드풀 핫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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