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언제부터 머리를 잘 만졌다고
여자도 아닌데 다이슨 드라이기를 쓸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청소기에 이어 드라이기도 혁신적인 제품이라길래 한 번 써보고 싶었다.
케이스와 함께 판매하고 있는 엘롯데에서.
(모바일 주의)
그냥 슈퍼소닉만 구입해도 됐지만 싸구려 노트북 만한 가격을 자랑하는 다이슨 슈퍼소닉이기에 케이스도 함께 판매하는 걸로 고름.
이승환 옹의 '춤바람' 이라는 제목의 곡이 있다는 걸 아는지? 여기에서 후렴구가 '슈퍼쏴닉 겟 온 더 플로우~' 뭐 요딴식이라 익숙하다(뭐가).
소닉하면 뭐니해도 바람돌이 소닉도 있고...
전설의(...) 밴드가 되어버린 노바소닉도 있다.
뭐 아무튼 '굉장한 바람' 이라는 느낌의 슈퍼소닉(원래는 초음속이라는 뜻) 어감처럼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기는 꽤 강력크한 바람을 자랑한다.
박스를 열면 마치 애플의 제품같은 느낌의 흰색 박스가 등장한다.
시리얼 넘버를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보증을 2년 동안 쓸 수 있는 모양읾.
색상은 퍼플(사실은 짙은 핑크) 로 골랐다.
늘 하는 말이지만 나이를 먹어갈 수록 무채색 보다는 알록달록한 색에 끌림.
다이슨 드라이기의 후면.
보너스로(?) 애교처럼 들어가 있는 헤어 집중 파츠와(두 개 들어 있다),
디퓨저 파츠.
여자들에겐 꿀템이겠으나 나는 그냥 머리 짧은 아자씨니까 저 구성 파츠들 한 개도 안 쓰는 중.
다이슨 슈퍼소닉의 풍속(?)은 좀 미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쎄다.
다이슨 슈퍼소닉 바람세기
이래서 왜 다들 다이슨 다이슨 하는지 조금 알겠음. 프로펠러도 없고 발열도 없는 헤어드라이기지만 굉장한 열과 풍속을 자랑한다.
얼굴에 갖다 대면 살이 떨릴 정도.
바람세기는 3단,
풍속도 3단,
쿨링 버튼도 따로 있고 잘 구부러지는 커넥터와 본체가 이어져있는 부분은 두툼한 고무로 둘러싸여있다.
손잡이 부분이 통풍이 되는 구조라서 전체적으로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다.
여자들에게 딱 좋은 강려크한 힘을 자랑하는 다이슨 헤어드라이기 슈퍼소닉이었다.
아래는 함께 구입한 다이슨 슈퍼소닉 케이스.
다이슨 슈퍼소닉 케이스
정품케이스라 따로 구입하면 4~5만원 한다. 슈퍼소닉이랑 같이 사는게 더 저렴해서 둘 다 삶.
케이스에도 박혀있는 다이슨 각인.
드라이기 사이즈에 맞게 옆으로 긴- 감성을 자랑하지만 선과 함께 넣을시, 선이 억지로 세게 구부러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슈퍼소닉을 넣으면 요런 느낌.
전용 거치대도 판해하고 있는데 세들어사는 남의집이라 화장실에 못질하기가 좀 그래...
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는 샀으니 이제 선풍기 하나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