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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Sep 06. 2018

아이패드 프로 10.5 가죽 슬리브 리뷰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고 있음

                                                                           

아이패드 프로 10.5의 액세서리 이야기다.

작년 말에 구입하고 여전히 꾸준히 잘 쓰고 있는 아이패드인데 곧 새 버젼도 출시가 된다고 하지만 난 아직 중고로 넘길 생각이 없어서 회사에도 들고 다닐까 생각만 하다가 며칠 전 부터 가방에 넣고 출퇴근 했었는데 


애플 펜슬이 가방에서 막 굴러다녀.





애초에 아이패드 파우치를 살 때 펜슬을 잡아주는 고리 같은게 있는 녀석을 샀어야 했는데 아무 생각이 없었지 작년의 나는...

그래서 애플의 공식 홈에서 애플펜슬도 넣을 수 있는 파우치를 찾다가 애플 펜슬만 넣고 다니는 가죽으로 된 케이스를 3만원 넘게 주고 사는 건 좀 오바인 거 같아서 그냥 10.5형 ipad pro용 가죽 슬리브를 구매했다.






진심으로 좀 미친거 같은 애플의 개같은 가격정책.

저게 35,000원이다.





그러니까 예전에 맥북 프로를 살 때 수백번이나 얘기를 했지만 애플은 스티브 잡스에서 팀쿡으로 ceo가 바뀌면서 부터 맛이 가기 시작했는데 덜 팔리고 지지부진한 메인 기기들의 세일즈를 만회할 심산으로 액세서리와 주변기기의 값을 개똥같이 올리고 있다. 물론 잡스의 유물들인 아이폰, 맥북, 아이맥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조금씩 버려가면서 버젼업만 하는 수준이고.


그럼에도 나는 싸구려 노네임드의 슬리브들이 싫어서 애플이 직접 만든 아이패드 가죽 슬리브를 선택했지.






주문한지 하루만에 도착한 애플의 아이패드 슬리브 케이스.











아이패드 스마트 키보드도 그렇고 애플이 직접 만든 주변기기나 액세서리는 케이스도 애플스럽게 깔끔하게 만듦.





오직 이동시 펜슬 수납을 위해 구입한 슬리브다.


가방이 넓고 커서, 펜슬 넣고 다니니까 막 굴러다니고 가방이 접힐 때 부러질거 같음.




색상은 시뻘건 레드.

애플의 ceo가 게이라서(?) red 프로덕트 컬러가 가끔 출시되는데 해당 제품을 구입하면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를 위한 세계 기금에 일정금액이 기부된다고 한다.
(이건 잡스 시절부터 있던 정책)






애플이 만든 슬리브 답게 애플로고가 박혀있음.





이제 패드를 넣어보자.





싸구려 노네임드 크리스탈 후면 케이스가 장착되어 있는 내 아이패드 프로 10.5는 여유있게 잘 들어간다.



요롷코롬.


가장 필요했던 애플 펜슬 수납 코너도 딱 맞아 떨어져서 펜슬이 굴러다닐 염려가 없는 슬리브 되시겠다.










그리고 아이패드의 일반 전면 케이스 역할과 거치대 역할도 하는 스마트 키보드를 패드에 장착한 뒤 슬리브에 넣어 보았다.





크리스탈 케이스만 끼운 다음에 넣을 때 보다는 당연히 넉넉하게 들어가지 않지만 그래도 심하게 끼는 맛은 느껴지지 않는 정도.






후면엔 크리스탈 케이스, 전면엔 스마트 키보드가 모두 달라붙어 있는 채로도 슬리브에 잘 들어간다.


아무래도 이게 가장 큰 걱정이었지. 일반 싸구려 재질의 슬리브를 샀다가 금세 헐거워지거나 실밥이 막 뜯어지면 안사느니 못해서 애플이 직접 만든 애로 골랐는데 역시 대만족♥︎





곧 애플의 새 아이폰 모델들이 나올 시기인데 또 다시 호갱이 되느냐 마느냐 고민중.







앞으로 어디든 아이패드를 부담없이 잘 들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아이패드 프로 10.5 의 가격이 779,000원이야.
(현재 기준)

애플펜슬은 109,000원
스마트 키보드는 199,000원
가죽 슬리브가 169,000원
후면 케이스가 못해도 2만원 정도 한다고 하면

액세서리 가격만 500,000원 임.





애플 참 드럽게 비싸 샹노무시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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