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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Sep 08. 2018

PS4 스파이더맨 프리뷰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 말을 뒤엎은


2018년 플레이스테이션4 최고 기대작 중 하나였던 스파이더맨이 정식 발매됐다.





동인천에 위치하고 있는 (인터넷 검색도 되지 않는)오프라인 게임 매장에 예약 후, 바로 어제(20180907) 현금가 56,000원에 업어온 ps4 스파이더맨!!










ps4 스파이더맨 한글판








아직 최고의 기대주인 락스타 게임즈의 레드 뎀드 리뎀션 2와 너티 독의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가 대기중이지만 인썸니악에서 발매하고 소니+마블의 합작품인 스파이더맨도 기대를 넘어서는 자유도와 액션을 보여준다.


일단 먼저 오프닝과 킹핀을 잡는 영상을 봐보자(직접 플레이 함).




메인 썸네일이 왜 저모양이람...



게임의 시점은 영화나 코믹스를 죄다 벗어난 느낌이다. 일단 가면을 벗은 피터 파커의 외모가 톰 홀랜드가 아니라(!) 마음에 들지 않으며 여러 악당들이 보스격으로 나타나야 하는 게임 특성상 마구잡이로 배치시킨 느낌. 이너 데몬, 킹핀, 미스터 네거티브, 일렉트로, 벌쳐, 라이노, 스콜피온, 쇼커 등이다. 원작에서 메인 빌런으로 나오는 보스들이 너무 많이 등장하는 터라 스토리텔링에 얼만큼 신경을 썼는지가 주요 포인트.











현대적 기술에 제대로 변모하게된 플레이스테이션4의 스파이더맨이다.

예전에도 플스 버젼으로 여러 게임이 나왔던 스파이더맨이지만 마블이 이정도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와중에 등장한 작품이라 여러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됐다.





코믹스 원작과 영화 버젼을 뛰어넘는 스토리.










누구세여?









피터 파커는 이미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는중이고 월세에 살며 닥터 옥토의 연구소에서 일을하고 있다(사진 기자는 때려쳤나?).
















또한 경찰인 유리 와타나베라는 인물과 협력을 하고 있는 상태의 스파이더맨이라서 경찰들과 함께 적들을 물리치는 액션이 가능하다.




















오프닝부터 등장하는 킹핀.












영화나 코믹스에서 뽐내는 스파이디 특유의 입담은 게임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유독 스파이더맨은 다른 히어로들 보다, 이런식으로 힘들어하는 장면이 많은 것 같아.
(영화나 만화나)
















킹핀을 잡으러 출동한 특수기동대.








스파이더맨 전매특허인 '스파이더 센스'.







..라는 건 훼이크다!!








그들은 윌슨 피스크(a. k. a. 킹핀)의 부하들이었다.










오프닝 부터 윌슨을 잡으려 8년을 기다렸다고 하는거나 킹핀이 스파이더맨에게 '그 짓을 8년동안 봐줬어' 라고 하는 말을 보면 피터 파커가 (아마 스파이더맨이 됐던)고등학생 이후 꽤 시간이 흐른 뒤라는 걸 알 수 있다.






















코믹스나 애니에서 본 적 없는 킹핀이라서 저 거구가 이정도로 날렵할 줄은 몰랐음.














깨알 스파이더 키스 드립♥︎










킹핀을 교도소에 넣는 첫 에피소드가 아마 수많은 악당들을 도시에 풀어놓게 되는 떡밥이 아닐까 생각.


그리고 앤드류 가필드 버젼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처럼, 스파이디의 손목에서 거미줄이 나가는게 아니라 원작처럼(?) 피터 파커가 만든 웹 슈터를 착용하고 싸운다는 설정이다.







게임의 기본 시스템은 적들을 물리치면 얻는 스킬 포인트로 스킬 트리를 쌓아가는 형식인데 이런 건 뭐, 플스4 버젼의 툼 레이더 시리즈로 충분히 익혀봤으니 크게 거슬리진 않는다.








무엇보다 가장 뛰어난 건, 뭐니뭐니해도 그래픽




게임은 시간대별로 흘러간다. 특히 도시의 건물들을 스파이더 웹 스윙으로 날아다닐 때, 짜릿한 도시풍경을 맛볼 수 있다.















































요즘 게임의 테마는 오픈월드.




GTA 시리즈가 그랬듯, 예전부터 오픈월드 시스템은 게임사에 늘 있어왔다. 락스타 게임즈 최신작인 GTA5에서 오픈월드의 끝을 맛봤던 플레이어들은 여타 게임들에게서도 '자유도' 를 갈망해 왔고 본작 역시 오픈월드 형식의 게임이다.
(스파이더맨 게임들은 오픈월드를 꾸준히 차용해 왔었음)


기존 스파이더맨 게임들과 같으면서도 다른 느낌의 오픈월드다.



















스파이더맨 게임






매력적인 또 하나의 특징은 도시 곳곳을 웹 스윙으로 다닐 수 있다는 것.




오직 스파이더맨만 보여줄 수 있는 예술적인 거미줄 이동 액션은 그 어떤 히어로들에게도 볼 수 없는 큰 매력이다.





고공낙하 후 웹 스윙으로 건물 사이를 질주하는 스파이더맨을 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림.







곳곳에 숨어있는 미니게임들.








예전에 해봤던 스파이더맨 게임은 pc판 스파이더맨 2 였나 그랬다(샘 레이미 감독 버젼의 2편과 비슷한 스토리를 지닌). 그 게임에 비하면 단순히 액션 게임일 줄 알았던 플레이스테이션4 스파이더맨은 단순한 퍼즐 게임도 첨부되어 있다.









동기를 부여하면 미니게임이 시작된다.
아니, 미니게임을 시작하기 위해 동기를 쑤셔넣은 건가?







옥토 박사가 망가뜨린(?) 인조팔을 고치는 미니게임.




















이런식으로 피터 파커의 '직장' 으로 불리우는 옥토 박사의 연구실에 종종 들러서 저딴 작업들을 수행해야 한다.
(경험치를 드립니당)





예상을 뛰어넘는 유려한 그래픽과
스파이더맨 특유의 현란한 액션이 돋보이는 
2018년 플레이스테이션4 기대작




솔직히 퀀틱 드림의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스토리성과 그래픽 빼고는 전반적으로 밍밍한 게임이라 엔딩을 본 뒤 적적했었는데(?) 액션에 대한 갈증을 스파이더맨이 풀어준 느낌이다.















역시 게임은 손 맛 아입니까?






























거의 실사에 가까운 지면의 그래픽.





















오픈월드지만 섬을 빠져나갈 순 없음.
















초회판이라서 보너스 DLC가 첨부되어 있다.

게임 속에 동봉된 초회한정특전 코드를  PSN에 접속해 입력하면,


스파이디 슈트 팩
5개의 스킬 포인트
스파이더 드론의 조기 잠금 해제
스파이더맨 PS4 커스텀 테마
스파이더맨 PSN 아바타




따위를 준다.









초회 DLC 덕분에 금세 해금한 기본 스킬들.

일전에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한정판 대란 이후로 한정판이나 스페셜 에디션을 온라인에서 예매하지 않으면 그냥 단념하게 되는 버릇이 생겼다. 예판넷도 한정판 예약에 그리 유연하지 못하고, 오프라인 매장에 발품을 팔거나 선예약을 따로 해야하는 둥 귀찮기 때문에 앞으론 온라인 예약을 받지 않는 게임은 쿨하게 일반판으로만 구매할 생각.
(레드 뎀드 리뎀션2는 한정판 예약 성공했지롱)



끝으로 개발사인 인썸니악이 애교처럼 집어넣은 자질구레한 부가 서비스 중 하나는 바로 포토샷을 찍을 수 있다는 거다.











게임 플레이를 열심히 하다가 듀얼쇼크4의 옵션 버튼을 누르면 사진 모드를 촬영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거의 모든 각도와 필터, 액자, 스티커는 물론 셀카모드도 지원된다.
(참~ 쓸데없지만 깨알같이 재미있는 코너임)

























그리고 우리가 익히 봐왔던 스파이디의 눈 부분 조절도 사진찍을 때 가능하다.
(게임 내에선 뭐 자유자재로 커졌다 작아졌다 한다)


































이제 남은 건 레드 뎀드 리뎀션2와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그리고 섀도우 오브 툼 레이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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