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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Sep 17. 2018

ps4 섀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프리뷰

크게 달라진 것 없이 돌아온,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은

솔직히 나오는지도 몰랐다. 아마 2020년에 새로이 발매될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는 플레이 스테이션 5로 가는 길에 막차에 올라 타듯 소리소문 없이(?) 발매된 툼 레이더 리부트의 세 번째 버젼인 섀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가 출시 되었다.




섀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ps4, pc, xbox one 모두 동시 발매.


리부트 하면서 온갖 신기한 잡기를 다 보여주던 툼 레이더는 '이정도면 됐다' 하는 식의 발전성 없는 후속작을 내놓았고 이번 세 번째 시리즈 역시 애교 스러운 내부 ui 몇개만 달라지고 크게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게임의 표지와 메인 이미지가 된 짤.tombraider





오프닝을 비롯한 프롤로그만 
1시간이 넘는 스웩을 뽐낸다.











ps4 쉐어링 동영상이 1시간이 한계라 중간에 짤린 프롤로그.








이번 툼 레이더는 유독 종말과 재규어를 테마로 담고 있는데, 마야 문명을 파헤치며 리부트 된 라라의 영원한 적수인 트리니티와 대결을 펼치는게 주요 스토리다.

중간에 재규어가 끊임없이 라라를 괴롭히는 퀘스트가 등장하는데 정말 할 말이 없을 정도로 한심한 액션을 보여준다.









제작진이 오프닝부터 뜬금없이 게이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 일단 의심을 해야 한다.





가장 큰 변화는 스킬 ui.






이전 툼 레이더 리부트 시리즈를 겪어본 사람이면 아주 약간 달라진 스킬트리에 조금 놀랄 수도 있는데 한 눈에 보여지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이미지 말고 알고보면 별로 달라진 것 없는 걸 느낄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재규어와의 대결은 뜬금없이 플레이 중간중간 끊임없이 등장하는데 시네마틱 영상은 꽤 그럴듯 하지만 재규어와 뒹굴 때 보여지는 액션 씬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그래픽이 똥망이다.





이 때 까진 좋았지...






시네마 영상은 진짜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실제 전투시엔 재규어의 움직임이 너무 어설퍼서 실소가 나올 지경이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스크린샷도 찍지 않았다.







그리고 주변 지형지물과 등장인물에 너무 공을 들인 나머지 라라의 헤어 스타일에는 신경을 덜 쓴 것 같은 그래픽이 너무 어색하다.







라라 크로포트의 움직임이나 표정 같은 건 랜더링을 굉장히 잘 한 티가 나는데 제작진이 힘에 겨웠는지 몸과 따로노는 헤어를 보고 플레이 할 때마다 좀 실망.





어찌됐든 기본은 하는 툼 레이더.








라라가 무덤에서 무슨 보물을 들쑤시고 다니는지, 이번 메인 빌런은 누구인지 그딴 건 중요치 않다는 듯, 크리스탈 다이내믹스와 스퀘어 에닉스가 발표한 세 번째 툼 레이더 리부트는 몰입감과 더불어 툼 레이더 특유의 찰진 액션, 스킬트리를 여지없이 잘 구현해 냈다.



화살 제작은 너무 자잘해 졌다.






우리의 라라는 이번 편에서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뒹굴고 진흙 투성이가 되고 죽기 직전까지 간다.











리부트 된 툼 레이더 영화는 폭망했지만 게임은 아직 건재하다는 걸 잘 보여주는 예이다.





이전 시리즈와 가장 크게 변화된 건 라라의 잡다한 기술의 진화와 리부트 1편 부터 등장했던 조력자인 조나와의 협력이다.




마치 너티 독의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 영감을 얻은 듯 조작법이 어렵지 않은 협동 미션이 아주 깨알같이 소소하게 들어가 있다.



가끔 다투기도 핢.





하지만 연인은 되지 않는 두 사람.




라라가 주인공이라 여성이 주도적으로 남자를 이끌고 남자를 돕는 씬이 꽤 많이 나온다.

칼이나 도끼도 주지 않았던 전편들에 비해 이번 섀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는 시작부터 칼과 도끼를 제공하고(중간에 리셋 되긴 하지만...) 도끼와 밧줄을 이용한 액션을 초반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을 잘 사용하지 않으면 넘어가지 못하는 레벨들이 꽤 있음.


마야문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종말이라는 테마와 그걸 쫓는 라라 크로포트, 트리니티가 펼치는 쫓고 쫓기는 스토리가 담겨있다.


라라가 뽑은 이 칼 덕분에 종말이 시작됨.



여전한 틈새 이동 씬.



영화 코코에 나왔던 멕시코 문화도 등장.





예전엔 dlc나 보너스 코드 입력으로 주던 클래식한 캐릭터들을 이번엔 그냥 준다.





탈착하는 옷을 제작한다던가 해당 옷들에 특수 기능이 첨부되는 것도 섀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만의 매력.




별로 크게 달라진 건 없어도 시리즈 고유의 매력을 여전히 뽐내는 툼 레이더 리부트의 세 번째 작품, 섀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였다.










늘 구르고 떨어지고 뛰고 죽기 직전까지 힘들어하는 모습만 봐서 이제는 좀 평범한 모습도 보고싶은 라라 크로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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