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독서토론이란?

by 리얼팔

식은 꼭꼭 잘 씹어 먹어야 합니다. 시간을 들여서 조금씩 조금씩 입 속에서 아밀라아제와 잘 섞어준 다음 몸속으로 보냅니다. 소화도 잘되고 과식도 방지하죠. 우리 몸이 쓸데 없는 군살로 뚱뚱해 지지 않습니다.


브루타 독서토론으로 책을 읽는 것은 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 것과 비슷합니다.

300페이지 정도 분량을 8주에 걸쳐 읽습니다.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으며 느낌을 표현해 보고, 본문 문장을 고르며, 삶과 연결지어보고, 질문을 만듭니다. 그런 다음 1주에 한 번 하베르들과 하브루타로 나눕니다(체다카). 하브루타로 나눈 다음에는 다시 자기의 언어로 글을 씁니다.


로우 리딩(slow reading) , 딥 리딩(deep reading)의 정수입니다. 읽고 쓰면서 지식을 쌓고 하베르와 말하면서 안다고 착각했던 것들을 걸러 냅니다( 메타인지). 그리곤 다시 씁니다. 우리의 생각이 문법(Grammar), 논리(Logic), 수사(Rhetoric)로 균형이 잡힙니다.


이번 주는 『생각한다는 것』의 "생각의 윤리학"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독서를 이어가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강영안 교수님께서 제시하신 세 단계 ― 생각의 현상학, 해석학, 윤리학 ― 가운데,

특히 윤리학 부분은 철학자다운 질문과 설명으로 하베르님들에게 사유의 깊이를 요청하는 대목입니다.

이를 감안하여 이번 주 하브루타 독서토론은 한 주 연기하고,

그 대신 독후 에세이로 이 시간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다음 주에는 생각의 해석학과 윤리학 두 부분을 함께 다루는 하브루타 독서토론이 예정되어 있으며,

그에 맞춰 더욱 풍성한 토론 요약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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