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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파티이벤트협회 Oct 12. 2020

송년파티, 연말파티의 변화

2020 송년파티 하이라이트


“내 할 일도 바빠 죽겠는데 송년행사를 진행하래. 내가 행사에 대해 아는 게 있어야 말이지. 업체들 검색해서 제안서 몇 개 받아보았는데 한 업체의 제안은 너무 재밌겠더라고. 나머지 업체들이 준 건 작년에 했던 행사랑 별로 다른 건 없는 것 같고. 우리 부서 사람들도 이번엔 다른 회사처럼 ‘파티’로 하자고 하더라고. 업체 추려서 올렸더니 결국 대표님은 작년 송년행사랑 별반 다를 게 없는 기획을 해준 업체로 결정했더라고. 애초부터 본인이 결정할 거면서 우리들 의견은 왜 묻는 건지..그냥 연회홀서 어색하게 원 테이블에 둘러앉아 성에도 안 차는 쇼나 보고 대표님이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 섭외 공연이나 보다 왔지. 지겨운 가라오케에 돌아가며 술 마시고.. 내년 송년행사는 어떻게 해서든 빠져야지. 재미도 없고 보람도 없고 어색하고. 이런 행사 왜 매년 하는 건지 이해가 안가.“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기존의 송년행사, 송년 이벤트에서 느끼는 것들이다. 몇 년 전 신문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직장 내 행사는 송년회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니까 말이다. 물론 팀이나 상사의 눈치 때문에 꾸역꾸역 참석은 하지만 왠지 불편하고 지루하고 재미없고. 그러다 보니 송년회를 없애자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상황은 조금 달라졌다. 송년회, 망년회라는 말 대신 ‘송년파티’라는 단어가 더욱 친숙해진 것이다. 이는 단지 단어의 변화를 의미하진 않는다.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행사가 말 그래도 ‘파티’로 바뀐 것이다.


어느 기업이나 단체나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는 가장 중요하다.

1년 동안 애쓴 구성원들에 대한 보상과 다가오는 해를 위해 목표를 공유하는 것. ‘끝이 좋아야 다 좋다’라는 말은 송년파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 같다

특히나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던 집단에서는 더욱 신경 써서 성대하게 치른다.

그저 술 마시고 노래하는 부담스러운 행사, 재미없는 공연이나 멀뚱멀뚱 보는 수동적인 참여가 아닌 참가자 모두가 사교하고 즐기고 축하하고 격려하는 파티 문화가 대세인 것이다, 송년파티는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 없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고 평소 이야기하지 못했던 구성원, 임직원과 사교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파티 형태로 송년회를 진행하려는 기업이나 단체가 늘고 있는 것이다.


파티의 최고 장점은 구성원 모두의 사교, 커뮤니케이션에 목표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테마를 설정하여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사교가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게끔 기획된다. 뻔한 공연 섭외와 무대 설비에 예산을 쓰는 대신에 주제에 맞게 스타일링하고 새로운 먹거리와 프로그램에 투자한다. TV와 SNS에서 최고의 공연들을 보고 살았는데 그보다 급이 떨어지고 질이 낮은 공연을 섭외해봐야 아무도 감동받지 못한다.


송년파티는 이에 비해 기업, 단체의 특성, 가치관, 구성원 성향 등을 파악하여 기획안을 전달하고 수정해 나가면서 행사 담당자와 소통하게 된다. 반영하고 삭제하고 첨가하면서 최종 파티 기획안이 나오면 안전하게 실행하고 사후에 콘텐츠 관리까지 모두 할 수 있는 파티플래너가 행사를 총 책임진다.



송년파티 상담하기(아래 링크)


기업 9단체) 행사는 즐거워야 한다. 그것이 펀 경영의 시작이기도 하다. 직장, 단체생활이 즐거워야 능률도 오르고 팀워크도 좋아지며 소속감도 갖게 되는 것이다. 송년파티, 연말 파티를 어떻게 하느냐가 그 기업(단체)의 문화가 얼마나 트렌디 하지 알 수 있는 척도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그만큼 한 해를 정리하고 다음 해를 기약하는 송년, 연말 파티는 기업이나 단체의 문화 형성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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