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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파티이벤트협회 Aug 19. 2016

다가오는 이별파티, 장례파티, 임종파티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선.

이별파티와 장례파티.

참 낯설고 슬프게 받아들여질지 모른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이미 진행되고 있고 머지않아 우리에게도 일반적인 현상이 될지 모른다.


이별파티와 장례파티는 기본적으로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화했음을 의미한다.


가령 죽음을 앞둔(의학적으로 손쓸 방법이 없는 상태) 환자가 있다고 하자. 

절망에 빠진 이환자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1. 병원에서 생명연장을 위한 처치를 받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

2. 존엄사의 관점에서 스스로 죽음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


동양권에서는 당연히 1번의 경우가 옳다고 믿을 수 있다. 근근이 유지되는 생명이라도 소중하기에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본인의 자존감은 물론 주변까지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개봉한 Me before you라는 영화에서 '윌'과 같이 존엄사를 통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경우다.

 


바로 며칠 전 조금은 당황스러운 뉴스 기사를 보았을 것이다. 바로 베치데이비스라는 루게릭 환자가 고통스러운 투병생활보다 마지막파티(last party, 임종파티)를 통해 친구와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 뒤 존엄사를 선택했다는 뉴스다.  


가족이라는 개념이 점점 사라지고 부모 봉양이라는 개념도 혼자 제살길 찾기도 힘든 우리 삶에 설자릴 잃는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서 존엄사를 위한 이별파티, 장례파티, 임종파티, 마지막 파티는 스스로의 존엄성을 위해 필요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존엄사에 다한 법적 사회적 합의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따라서 파티이벤트의 관점에서 임종전에 친구와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싶은 마음을 파티를 통해 현실화하는 쪽이 더욱 각광받게 될 것이다. 


병원에 누워 마지막 날을 기다리게 하지 마세요.

부모, 가족, 친구에게 보고 싶었던 사람들과 언제 또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를 행복한 시간을 파티를 통해 전달하길 바랍니다. 사단법인 한국파티이벤트협회가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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