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공간연출이 중요해진 이유
시각과 비주얼이 파티문화를 바꾸고 있습니다.
파티의 구성요소 중 과거에 가장 중요시되었던 것은 무엇일까? 현재는 무엇일까?
중요시되었다는 말은 예산이 더 많이 평성된다는 말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정해진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두는 파티의 구성요소는 무엇일까?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중요 구성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식음은 맛과 양에서 비주얼이 중요시 되는 것을 변화했다.
파티문화가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하던 2000년대 초반에는 식음에 민감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파티의 질은 먹거리로 판단되곤 했어요. 그 파티에 갔더니 이런것들이 나오더라, 맛있더라. 계속 리필되더라. 술이 공짜라더라 등.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F&B를 중시했습니다. 손님에게 잘 대접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개념이 행사에도 적용되었던 것이죠.
사람들이 파티에 익숙해지고 점차 행사장의 먹거리에 특별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워낙에 맛집 투어 열풍이 일고 다양한 일상의 행사(결혼식, 돌잔치, 잔치 등)에서 뷔페를 통해 입맛이 업그레이드된 것이죠. 특별한 메뉴가 아니라면 식음은 파티에서 점차 뒷전이 되어갔습니다. 파티가 끝나고 식음이 제공되는 바를 보면 소비된 것보다 남겨진 것들이 많습니다. 주류가 무료로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해도 사람들은 무작정 마시지 않습니다. 파티에서 자신들의 이미지에 더욱 신경 쓰게 되었다는 반증입니다. 그러다 파티의 중요한 구성요소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참가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들이 각광받고 그 효과를 입증받게 되면서 기획자들은 참여형 프로그램 기획에 더욱 열을 올렸습니다. 2000년대 중반 파티에서의 화두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참여형 프로그램들
최근의 파티문화의 흐름은 파티공간연출의 전문화와 세분화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파티 연출(파티 공간을 데코레이션 하는 것)에 많은 예산을 편성하는 것을 꺼렸었습니다. 공간을 꾸미는데 많은 돈을 쓰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먹는 것이나 보는 공연에 돈을 쓰고 싶어 했죠. 그러나 점차 파티스타일링의 중요성에 대해 실감하게 된 것입니다.
사진과 영상 콘텐츠의 힘이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해진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파티에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마시고 먹었나 보다 시각적으로 남겨지는 사진과 영상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파티의 주최자 또한 이러한 사실을 모를 리 없죠. 따라서 더 많은 예산을 파티공간연출에 할애하고 있는 것입니다.
파티공간연출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온라인상의 삶을 인정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그것이 꾸며진 세상이라 해도 우리는 이미 SNS를 통해 그 사람의 꽤 많은 부분을 평가하고 이해하고 있어요. 우리 스스로도 타인에게 더 좋은 모습,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평상시에는 보거나 경험할 수 없는 화려하고 특별한 파티의 콘텐츠가 더욱 가치 있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파티공간연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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