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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파티이벤트협회 Jul 13. 2023

테마가 있는 네트워킹파티 제작 후기

칠리데이, 칠리파티 후기


언젠가부터 사라진 네트워킹 파티를 되살리다. 2023년 7월 2일. 매운맛을 테마로 한 칠리 파티로 네트워킹 하였던 현장 모습을 공개, 리뷰해 볼까 합니다. 저는 이번 한국파티이벤트협회 칠리 파티를 총괄 기획한 파티플래너 김선우라고 합니다. 




다행히 전날에 비가 그치고 화창한 일요일을 맞이하며 루프탑 장소에서 세팅이 시작되었습니다. 50명 한정 파티였기에 전체적으로 소수 인원이 페스티벌 감성을 느끼실 수 있도록 파티 장소를 선정하였고 초반 네트워킹을 충분히 하실 수 있도록 스탠딩 테이블 배치, 포토존 및 릴스존 스타일링, 푸드 바, 칵테일바 배치부터 여러 스태프들과 논의 후에 순조롭게 진행하였습니다.



현장에 있는 소품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실내외로 이루어진 공간에 더위, 동선 등의 우려될 부분들을 사전 체크하여 사전 제작된 배치도를 참고하여 발 빠르게 세팅하였고 몇몇 자체 파티 참여자들이 일찍 도착하여 같이 만들어 간다는 마음으로 일손을 보태주어 파티 시작 시간에 맞춰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디 행사장을 가든 변수는 있기 마련. 몇 번이고 사전 방문하여 체크해 보았던 마이크가 하울링이 나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급하게 정준태 파트장과 해당 이슈를 논의하여 급하게 식순에 운영안을 변경하며 대처하였습니다.



어떤 행사든 이슈는 있다. 당황하지 말고 탓하지 말고 대처 안을 생각하자.





사전 섭외한 야쿠르트 걸, 바텐더 및 메뉴를 직접 만들어 줄 스태프들이 자리에 배치되며 본격적인 네트워킹 파티는 시작되었습니다. 칠리 파티인 만큼 메뉴는 다양한 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6가지 메뉴로 선정하여 운영하였으며 매운 입을 달래줄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는 부스에는 요구르트 아줌마를 코스튬 한 요구르트 걸 협회 이정미 수강생이 운영을 도와주었습니다. 칠리 음식과 어울릴만한 칵테일 메뉴를 선정하여 칵테일바를 함께 운영하였고 소주 맥주를 안 드시는 분들에게 큰 관심을 끌며 본 파티의 완성도를 더 하였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테마인 칠리라는 키워드 안에 많은 참여자분들이 녹아들 수 있도록 매운 고추 먹기 콘테스트, 핫 맨 핫 우먼, 원칩 챌린지, 에스파의 스파이시 릴스 챌린지까지. 음식도 즐기고 즐거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경품까지 받아 갈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로 참여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파티를 즐기며 네트워킹 하였습니다.



테마가 녹아든 체험형 프로그램 성공적인 파티의 지름길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파티는 성황리에 마무리가 됐고 감사하고 벅찬 마음으로 다음 자체 파티 기획 플래너, 참여자분들을 위해 기획 후기를 통해 제가 느낀 점을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4월 한국파티이벤트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2023년 KPEC 분기별 자체 파티 프로젝트의 공모전이 있었습니다. 7월 2일 일명 칠리 데이를 맞아 진행하는 칠리 파티의 기획자를 선정하는 프로젝트였고 협회 소속 파트장들이 직접 기획안을 작성해 제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방식의 공모전이었으며 운이 좋게도 최종적으로 제가 선정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메인 플래너로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회였고 그렇기에 잘해야 한다는 걱정반 저의 첫 무대로서의 설렘반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선정 직후 협회의 정지수 팀장과 정준태 파트장의 도움 아래 본격적으로 기획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기획을 하려다 보니 수정할 부분이 많았고 매 순간 피드백을 받아 가며 운영 기획안을 작성하였습니다. 칠리 파티에 어울리는 공간 선정, 테마와 어울리면서도 여러 연령층의 인원들을 모두 고려한 프로그램 설정, 제한된 예산안에서 견적을 책정하는 방법 등 실무에서 요하는 기획안이 무엇인지 디테일하게 배울 수 있었던 감사한 기회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부족함을 직시할 수 있었고 어렵지만 부딪히며 배워 나가면서 한 명의 기획자로서 정말 많은 성장을 한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협회 내 파티 스타일리스트 최자경 팀장, 김언지 파트장, MC 조민성 팀장을 포함한 협회 내 무수히 많은 분들의 아낌없는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행사 당일이 왔고, 그동안 수차례 머릿속으로 구상해 왔음에도 여러 변수가 존재했습니다.


네트워킹 파티가 처음이라서 생소하신 분들이 칠리 콘테스트와 칠릴스를 비롯한 프로그램들을 다소 즐기지 못하시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운영자로서 더 즐거운 파티를 즐기실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자세가 필요했고 현장 경험의 부재에서 오는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럴 때마다 기죽지 마라, 잘하고 있다며 다독여 주신 정지수 팀장님을 비롯한 곁에 든든한 협회 사람들이 계셨기에 힘을 내서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좋은 기회를 주신 이우용 협회장님, 기꺼이 도움을 주셨던 협회 인사분들, 저의 파티에 참석해 주신 귀빈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파티이벤트협회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체 네트워킹파티 문화


끝으로 협회의 제1회 자체 파티를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행사 기획자로서 행사를 대하는 자세, 이론과 실무의 극명한 차이, 피드백의 중요성 등등. 돈으로도 사지 못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협회에서 분기별로 자체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될 것입니다. 많은 도움을 받고 제가 칠리 테마 파티를 진행한 것처럼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아직 실물의 경험이 없어 도전하기 두려울 테지만 이런 자체 네트워킹 파티를 통해 실무와 똑같은 시스템을 배워볼 수 있고 부족한 기획안을 피드백을 통해 다 잡아주시기 때문에 많은 공부가 될 수 있습니다. 저보다 더 멋진 행사를 기획하실 협회 파트장님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많은 일반인 및 이해관계자분들의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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