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학교와 파티플래너 학과 현실
전직 전문학교 교수가 말해주는
안녕하세요.
파티네의 파마입니다.
오늘은 파마의 칼럼 네 번째 시간인데요.
파티이벤트 산업과 교육에 종사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중의 하나인
파티플래너학과, 파티플래너과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고3 수험생부터 4-50대 아주머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받는 질문입니다.
바로 ‘파티를 제대로 배워서 써먹고 싶은데 그러려면 파티플래너 학과를 가야 하지 않을까요?’ 뭐 이런 질문입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매우 난처한데요 그 이유는 파티플래너과, 도는 학과라는 말은 몇몇 소수의 관련 전문학교에서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언급하기가 조금은 껄끄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학교 측의 입장에서는 파티플래너 학과, 과라는 말을 쓰는 것이 마케팅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인데 파티플래너 학과라는 것은 사실 애매한 단어이기 뿐이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파티플래너 학과는 흔히 생각하는 학과와 다를 것입니다.
우리는 보편적으로 파티플래너 학과라는 단어를 들으면 파티플래너 전공이 있다고 생각하며 전공학점을 다 이수하면 파티플래너 학위(전문학사이건 학사 건)를 받을 수 있다고 당연히 생각하게 되겠지요. 바로 이러한 우리의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상식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만들어낸 단어가 바로 파티플래너과란 것입니다.
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요
교육부 사이트 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든, 학점은행제 사이트 건 어디든 들어가서 파티플래너 전공을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검색되지 않지요. 없으니까요!
파티플래너 학과라는 단어를 쓰는 기관은 전문학교라는 곳입니다. 흔히 직업전문학교~실용전문학교, 문예전문학교라고 말하는 그런 곳들이지요.(파티플래너 학과에 국한된 이야깁니다. 다른 학과는 당연히 실존합니다)
저는 4년 전 바로 이런 전문학교에 학부장으로 스카우트되어 1년 동안 근무를 했었는데요. 그곳에서도 파티플래너 학과, 웨딩플래너 학과, 파티 플로리스트 학과라고 칭하는 학과를 총괄 운영하는 교수로 재직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전문학교의 생태에 대해서는 속속들이까지 모두 알고 있지요. 저 또한 당시 학부장 직을 수락했을 당시 전문학교에 대해 거의 몰랐었습니다. 아마 알았다면 교수직 제안을 거절했을 것입니다. 저 또한 파티플래너 학과라는 것이 만들어질 수 있구나.라고 단순히 생각했었으니까요. 전문학교를 다녀보지 않은 저는 당연히 모를 수밖에 없었지요. 200 명 가까운 학생들을 관리하는데 시스템을 알수록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솔직히 양심에 가책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파티플래너 라 학과는 어떤 식으로 운영될까요?
아주 간단하게 알기 쉽게 요약해서 알려드릴게요.
파티플래너 학과로 홍보를 하면 신입생이 들어옵니다. 등록금도 거의 일반대학에 가깝지만 수능이나 내신 은상관 없이 오로지 면접으로 입시가 진행되기에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입학을 하게 됩니다. 파티라는 단어 자체가 워낙 달콤해서 재밌게 공부하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들은 제가 교수직을 수락했을 때처럼 전문학교에 대한 이 애가 부족한 상태가 많지요. 파티플래너 학과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전공, 학점이라는 것 자체가 없기 때문에 파티플래너와 최대한 유사한 학위, 전공 수업을 받아야 합니다. 제가 재직한 학교에서는 경영 전공으로 진행했었습니다.
즉 전문학교 2년 동안 경영전문학사를 취득하기 위해 학점을 이수해야 합니다. 다른 전문학교는 가정학사나 관광계열 전공을 내걸기도 합니다. 이 경우 어떤 문제점이 생기냐 하면 파티플래너 학과는 파티에 대한 것만 배울 줄 알고 입학했는데 현실은 경영전문학사를 취득하기 위해 대부분의 수업을 경영 전공 수업을 받아야 했지요. 경영 원론, 회계 등 말입니다. 이렇게 전공 수업을 받으며 수업 외 수업으로 파티 관련 수업들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를 비인정과목이라고 하죠. 이렇다 보니 어렵기도 하고 관심에도 없던걸 학교생활 대부분의 시간을 배워야 하니 중도에 자퇴하는 친구들도 많고 회의감을 갖기도 하고 힘들어하기도 하고 저 같은 선생님들을 원망하기도 하지요. 물론 그중에는 경영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것이 파티플래너 학과의 현실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파티플래너 학과라고 홍보하는 전문학교의 교육이 모두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경영학사학위던 가정학사학위든 필요하고 취득하고 싶다면 파티 관련 수업도 받으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니 학생들의 입장에 따라 전문학교 수업이 만족스러울 수도 또 아닐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입학 시 커리큘럼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있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파티플래너 학과를 선택하려 하시는 분은 이점을 모두 유의하고 염두하고 충분한 상담을 받길 권합니다. 수백만 원의 등록금과 소중한 시간이 걸린 본인의 선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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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기간 : 상시. 등록자 선착순. 각 과정당 선착순. 각 과정별 등록 가능여부는 아래 '등록현황표' 참고
* 강의장소 : 파티스타일리스트 1급-공간더하기(설명회장소와 동일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9-10 (테헤란로1길 10 세경빌딩 6층 / 강남역 11,12번 출구). 파티마스터-도도라운지(설명회장소와 동일 /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225-1 1층 (부산진구 중앙대로 680번기 38 1층)
* 수강대상 : 파티이벤트 전문직 취업, 창업, 프리랜서, 협회 활동에 관심있는 성인 남녀
* 교육과정 : 서울 본회 6월 20일 (화) 19시- 파티스타일리스트 1급
부산 경남 5월 07일 (일) 14시- 파티마스터 1급
* 수강특혜 : 수강생에 한해 무료 특강진행(팜파티플래너, 세무/회계, 일러스트 등). 차기교육수강 50% 할인
* 수강인원 : 각 과정당 소수정예(입금자 선착순 마감) / 설명회 전에 마감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
* 수강비용 : 150만원 (두과목 수강시 한과목은 50% 할인이 됩니다. 차기 개설되는 교육과정 등록시 50% 할인이 됩니다.) 분납 가능. 개강 전 50%<75만원> 납입, 7주 수업 후 50%<75만원> 납입
* 입금계좌 : 국민은행 814301-04-209649 (사단법인 한국파티이벤트협회) / 입금자명은 반드시 본인 명의로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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