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외출과 모임이 줄어들었고, 그러면서 젊은 계층의 관심사도 맛집, 여행 에서 오하운(오늘하루운동)으로 대표되는 건강한 삶으로 옮겨지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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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아주 긍정적으로, 욜로(YOLO,You Only Live Once)로 대표되던 소비 중심의 문화에서시장의 흐름 자체에 관심을 갖고 소비를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건전한 모습의 '자본주의키즈'로 옮겨가는 격변의 시기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깨어있는 청년들의 목표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현 직장을 그만두고, 일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현금 흐름(PASSIVE INCOME)만으로도 삶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의 부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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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아도 수익이 차곡차곡 들어오는 삶', '20억 자산가', '강남에 상가 갖기' 등 자본주의 키즈들이 목표로 삼는 그 부우-자의 삶. 실제 내 주변에 그런 목표를 가진 지인들에게 그렇게까지 치열하게 사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행복해지고 싶어서라는 대답을 한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은 맞는데, 돈이 많다고 무조건 행복하다고만 볼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렇게 따지면, 지금처럼 빈익빈 부익부, 빈부격차가 매우 큰 사회 속에서 불행한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국가별 행복지수를 조사한다고 하더라도, 부의 기준과 행복의 기준은 다름을 찾을 수 있다.
15억 있는 사람보다 30억 있는 사람이 두 배 행복한 건 아니지 않은가.
그렇다면 우리는 왜 경제적 자유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걸까?
아쉬운 소리 안해도되서, 정말 돈이 필요한 순간에 걱정-고민 안해도 되서, 굉장히 현실적인 답변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자본주의 흐름에 올라타지 못해서, 인플레이션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에 처한 사람이라면 상대적 박탈감을 크게 느끼게 된다. 오른 물가로 인해 정말 중요한 정말 돈이 필요한 그 순간에 내가 가지고 있는 자금을 활용하기 어려워진다.
그 결과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우리는 경제적 자유에 조금 더 가까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