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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록펠러 Oct 18. 2021

몰입해서 안 했으면 그건 한 게 아니다.

과제를 '몰입해서' 해결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하여

우리는 항상 회사로부터 그리고 가정으로부터 오는 다양한 과업들에 둘러싸여 살아가요.


지금 당장 나에게 주어진 일들도 태산인데, 이곳저곳에서 이것은 했느냐 저것은 언제까지 되느냐 연락이 계속 옵니다. 전화기와 핸드폰, 메일함은 쉴 새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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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만, 제가 대학교 생활 시작할 때쯤부터 아니 그보다 오래전부터 한 번에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보고 '멀티플레이어(Multi-Player)'라고 칭하게 되었고, 그들이 각광받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두가 멀티플 한 과제애 대한 빠른 이해 도을 갖기는 쉽지 않죠.


그러한 멀티플레이어들이 그 경지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고 그들이 얼마나 높은 수준의 집중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을 겁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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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다고 들었는데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 같았던 그런 경험. 한 번씩은 다들 해보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가족 또는 친구와 하는 대화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그리고 회사에서 하는 일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점점 더 높은 수준의 집중력을 요합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흐름을 놓치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 그 사람이 하는 말이, 또는 내가 지금 집중해서 하고 있었던 과제가 눈에 안 보이게 되죠.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면서, 업무 회의나 직무 교육 등을 재택으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는 눈이 적으니, 집중을 덜하게 되고 그 결과 어떻던가요. 저 같은 경우도 하루 종일 교육을 들었어도 머리에 남은 것이 많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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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이해하고, 지금 갖고 있는 과제를 제대로 완수하려면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합니다. '몰입'해야 하는 것이지요. 흘려들어도 이해가 가던 수준은 이제 다 지나갔습니다. 우리의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1년 3년 커리어를 쌓고, 이해도가 높아져 익숙해지다 보면 조금 '덜' 집중해도 이해할 수 있는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어떤 일이든 '진심'으로 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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