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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올해만 10차례 가능. 초긴축으로 갈까?

by 이승훈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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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무척 좋은 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로 나오는데, 우리집 막둥이 솜이(1살 강아지)가 어제 뭘 잘못 먹었는지 똥파티를 해놨네요..ㅋㅋ

원래는 대소변을 무척 잘 가리는 강아지인데.. 조사(?)해보니 어제 사탕을 통째로 몰래 먹었답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무른 변을 본 적이 없어서 아마도 그것이 이유 같습니다. 원래는 사료 외에 사람 음식은 안 주거든요. 어쨌든 오늘 아침 그녀석 뒤치닥거리 하느라고 팔이 다 아플 지경이네요.


오늘 내용은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 대한 것입니다. 쉬운 내용이 아니지만 알면 알수록 재밌습니다. 자세히 풀어서 쓸 생각이니 꽤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점 잘 인지하시고~ ^ ^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연방준비제도.jpg 이미지 출처 : 뉴시스


FOMC 회의록이 발표되었습니다. 회의록은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결과 발표 후 약 2주 ~ 3주 정도 뒤에 공개한다고 하는데요, 며칠 전부터 회의록에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습니다.


왜냐하면 결과는 나왔지만 그 과정에서 위원회 회원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결과를 도출했는지 그 과정에서 이견은 없었는지 그리고 그런 얘기들 속에서 다음 회의의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등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파 vs 비둘기파


뭔진 몰라도 매파, 비둘기파 라는 얘기는 한 번 쯤은 들어보셨죠?

새의 특성에서 알 수 있듯 매파는 강성파이고, 비둘기파는 온건파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매파는 금리인상을 강하게 주장하며 0.5%(빅스텝) 인상을 주장했고, 비둘기파는 정황상 금리인상은 하긴 해야겠지만 0.25%정도만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죠.



미국의물가상승률장난아냐.jpg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지금 빅스텝을 주장하는 얘기나 나온 것을 보아도 현재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7.9%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엄청난 수치죠. 목표물가가 2% 내외일텐데 말입니다. 그러니 금리인상은 당연하거니와 통상적인 금리 인상수준(0.25%p)을 넘어서는 0.5%를 주장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미래한국신문.jpg 이미지 출처 : 미래한국신문



사실 매파의 이러한 주장에 힘이 강하게 쏠려 올 초에, 3월 연준회의에서는 0.5% 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꽤 강하게 대두되었습니다. 그러나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전쟁이 벌어지는 바람에 이것이 미국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함부로 빅스텝을 밟는 것은 위험하다는 비둘기파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결국 0.25% 인상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5월 회의에서는 0.25%가 아닌 0.5% 인상이 상당히 유력해보입니다. 왜냐하면 지난 주말에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되었는데 실업률이 3.6%까지 내려왔습니다. 놀라운 수치입니다.

이 정도면 완전고용에 다다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실제로 경제학자들은 실업률이 4.6%~4.9% 수준만 되어도 이상적인 고용상태로 진단합니다. 실무적으로 3.8% 수준이면 사실상 완전고용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런데 3.6%요!! 이미 완전고용이 된거죠.



참고로, "완전 고용"이라는 말은 우리 사회에 실업자가 한 명도 없어야 쓸 수 있는 용어처럼 들리나, 일자리를 찾는 사람과 일자리의 숫자가 거의 비슷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0% 실업률은 존재할 수가 없거든요. 몸이 아파 일시적으로 일을 그만둘 수도 있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면서 이직하는 경우도 있고, 더 나은 조건을 찾아 잠시 그만두는 경우도 있는 등 다양한 사유로 실업이 존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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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전쟁은 2월24일에 터졌고,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였는데 3월의 고용지표가 3.6%라고 발표되니...

연준 위원들은 미국시장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할 것이고, 5월에 금리를 크게 올리는 것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게 되겠죠.



B20210622084250257.jpg 이미지 출처 : 한국경제TV



더불어...

3월 회의 결과가 나온 후 파월 연준의장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양적긴축을 하반기가 아닌 5~6월 경에도 할 수 있다"

원래는 올 하반기에 긴축을 하려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빨리 앞당겨서도 할 수 있다는 거죠.

'양적완화' 와 '양적긴축' 이라는 용어가 낯선 분도 있을 텐데요. 간략하게 설명드리고 갈게요.



* 양적완화는 연준이 장기국채를 사면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겁니다. 쉬운 표현으로 시중에 돈을 뿌려주는 거죠.


반대로 * 양적긴축은 연준이 장기국채를 팔면서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거죠.



시중의 돈을 흡수하는 겁니다. 양적완화는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처음 했었고, 이번 코로나발 경제위기 때 다시 했습니다. 이렇게 양적완화를 통해 연준은 9조 달러 수준의 국채를 구입하여 시중에 돈을 뿌려주었죠.


이렇게 많은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니 이걸 다시 팔아야겠죠. 이렇게 양적긴축을 통해 보유국채를 매각하고 시중 자금을 흡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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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5월의 유동성이 어떻게 될 지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금리는 한 방에 0.5%p 인상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사건인가 하면 이전 0.5%p 금리인상이 2000년 5월 16일이었습니다. 무려 약 22년만에 빅스텝을 밟는 거죠.

그리고, 파월의장의 발언처럼 5월에 양적긴축까지 단행한다면..

양 사이드에서 유동성 긴축 작전(?)이 펼쳐지는 겁니다.



이렇게 강력한 긴축을 진행하는 이유는

높은 물가상승률, 안정적인 경제성장 중, 고용지표 완전고용 수준 등의 현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감행해도 되겠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올 초에 금리를 9~11회 정도 인상한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매 번 0.25% 상승을 기준으로 10번 올리면 총 2.5%p 가 상승합니다. 당시 미국의 기준금리가 0.25% 였으므로(현재는 0.5%), 이를 기준으로 하면 2.75%의 기준금리가 됩니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1.25% 입니다. 우리나라는 연말까지 2~4회 정도 인상이 컨센서스입니다.

중간값으로 3번이라 하면 2%가 되겠죠. 이럴 경우 미국와 한국의 기준금리 역전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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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가 역전이 되면 자본유출 가능성이 커집니다. 왜냐..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안전한 나라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도 탄탄해요!" 라고 주장하겠지만 외국인들이 볼 때는 듣보잡 은행들이죠.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우리 칼라뮬라은행도 탄탄해요!" 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칼라뮬라 은행에 돈을 넣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칼라뮬라 은행 검색하지 마세요. 그런 거 없어요. 생각나는대로 걍 예시로 써 본 겁니다~ ^ ^)


그러니 우리나라 은행이 미국 및 세계 유수의 은행들, 뱅크오브아메리카, HSBC, 시티은행, 파리바, JP모건 등등과 경쟁을 통해 해외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그들보다 더 많은 이자를 지급하여 그들보다 조금 리스크는 있을지언정 확실한 이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상대적으로 리스크는 크고, 이익은 적은 상태가 되죠. 그러니 우리나라의 자본들이 미국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돈이란 리스크도 적고, 이익이 큰 쪽으로 쏠리게 되니까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외환이 점점 고갈되고 우리는 위기에 처할 수 있게 되죠.


그러나 실무는 반드시 이렇게 교과서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한미 금리가 역전되었던 적이 없지도 않았구요. 그러나 실제로 우려할만큼 자본유출이 많이 되지 않았고, 실제 일부 유출이 되었다고 한들 다른 쪽에서 외화를 벌어들이면 됩니다. 대표적으로는 수출이겠죠. 그래서 외화유출이 된 만큼 수출로 벌어들인다면 우리나라에 위기 따위는 오지 않겠죠.


그래서 일부 언론에서 한미 금리가 역전이 되면 우리나라가 큰 일 나는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하나만 보고 판단하는 편협한 시각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에요. 일단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환율에는 영향을 받습니다.

리스크가 크고 이익은 적은 원화(₩)보다 리스크가 적고 이익도 큰 달러화($)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강달러 현상이 나타납니다. 달러가 강해지면 상대적으로 원화가 약해진다는 뜻이죠.

그러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합니다.

예를 들어 '1달러 = 1000원' 하던 것이 '1달러=1500원' 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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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부터의 원달러 환율그래프입니다.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죠.

아마도 미국은 작년 하반기부터 늦어도 올해는 금리를 올릴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죠. 그래서 이러한 내용이 선반영되면서 조금씩 상승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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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우리 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까요?

먼저, 수입하는 상품의 물가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유가도 올라간 꼴이죠. 유가 자체가 상승중이기도 하지만 유가 결제는 모두 달러로 하기 때문에 강달러가 되면 석유의 가격이 변동 없이 동일해도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한 격입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하면 국내물가의 상승을 어렵지 않게 예견할 수 있습니다. 수입원가가 올랐는데 소비자물가에 전가하지 않을 공급자는 없을 테니까요. 이렇게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우리나라는 물가를 잡기 위해 "결국" 기준금리를 높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차피 이렇게 될 거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우리도 금리를 올리는 경우가 많은 겁니다.





이번에는

장단기 금리에 대해 살펴보죠.


최근 미국의 장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되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통 대표적인 단기 국채는 미국 2년물이고, 장기 국채는 10년물 국채를 말합니다.

쉽게 상식선에서 생각해볼게요. 단기(2년)로 자금을 빌리는 것과, 장기(10년)로 돈을 빌릴 때 어떤 것이 이자가 더 높아야 할까요?


...

당.연.히...


장기로 빌릴 때 이자가 더 높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장기간 빌려줌으로써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니까) 돈을 회수하지 못할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은 단기로 빌릴 때의 이자가 더 크다는 뜻입니다. 제가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시간이 4월7일 오후 3시입니다. 미국은 4월7일 오전 2시경이네요. 확인해보니 지금은 다시 장단기 금리 역전은 해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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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


그러나 여전히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장단기 금리 역전이 생기면 뭔 일이 일어나길래 이렇게 호들갑이냐?? 궁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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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에서 정하는 기준금리는 단기금리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단기금리는 당연히 바로 영향을 받아서 올라갑니다. 이에 비해 장기금리는 미래의 경제전망에 따라 등락이 됩니다. 미래전망이 불안정하고 불확실하다고 판단할 경우 여러분은 장기적 관점에서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할까요? 안 하겠죠. 그러니까 아무도 돈을 빌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돈을 빌리려고 하지 않으니 돈을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금리 저렴하게 해줄게~ 돈 좀 빌려~" 라고 유혹합니다!! 그래서 금리가 내려가게 되죠. 물론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합니다.



기준금리를 올려 단기금리가 상승한 후 시간이 지나면 중기, 장기 채권도 결국 영향을 받아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많이 올릴 경우나 그런 상황이 예상된다면 장기 금리가 올라가기 전에 단기금리가 확 올라 역전이 발생하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하는 경우가 9번 있었는데, 이 중 8번 불황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놀랍도록 높은 수치로 불황이 왔죠?

예를 들어 단기금리가 2.5%이고, 장기금리가 2%라고 해보죠. '실물경제금리라 할 수 있는 장기금리'가 2%인데, '중앙은행의 영향을 받는 단기금리'가 이보다 더 높다면 이는 중앙은행이 시중의 유동성을 줄이고 긴축을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런데 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높은 수치로 불황이 찾아올 가능성이 커질까요?

은행의 대출과정을 간략히 살펴볼게요. 은행은 단기금리로 자금을 빌려와 장기로 돈을 빌려줍니다. 그래야 수익이 나니까요. 단기금리는 저이율이고 장기금리는 고이율입니다.

그런데 장단기 금리가 역전이 되면 대출을 해줄 수 있는 환경이 사라집니다. 대출을 못 하게 되면 시중유동성이 떨어지게 되죠. 여기에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다는 것은 단기금리가 올라갔다는 뜻으로 이는 기준금리도 높아진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중앙은행도 긴축, 시중은행도 울며 겨자먹기로 긴축이 되니 시장에 불황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한편에서는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었다는 것은 경제의 기초체력이 약해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불황이 찾아올 확률이 높아졌다는 의미가 되죠. 경제가 뭔가 불안한겁니다. 그러니 이런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하면 좀 조심해야 할 필요성이 있구나 라는 신호를 줬다고 해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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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지 않게 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첫째, 단기금리를 많이 안 올린다.

하지만, 물가가 빠르게 상승 중인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많이 안 올릴 수 없겠죠.

둘째, 단기금리를 많이 올리나, 장기금리도 올려서 갭을 유지한다.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죠. 단기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두 번째 방법 외에는 없겠죠. 그런데 장기금리를 올리는 방법이 뭐라고 했었죠??



바로 양적긴축입니다. 장기국채를 매도하는 것이죠. 장기국채를 팔면 국채가 흔해져서 가격이 떨어지게되죠. 국채의 금리는 고정금리이기 때문에 이렇게 가격이 떨어지면 국채금리는 상승합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1억원짜리 국채를 만기에 1억500만원을 준다고 하면 5% 수익률 국채입니다.

그런데 가격이 떨어져서 9800만원에 거래가 됩니다. 그럼 9800만원에 구입하여 만기에 1억500만원을 받게 되니 1억원에 구입할 때보다 수익률(금리)이 상승하죠.

이렇게 국채를 많이 내다 팔아 국채 가격을 떨어뜨려 장기금리를 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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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장단기 금리 역전의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연준은 5월에 0.5%의 강력한 빅스텝을 밟는 것과 동시에 양적 긴축 역시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시중 유동성은 빠른 속도로 마르겠죠. 이럴 경우 유동성의 힘으로 상당한 동력을 받았던 주식이나 암호화폐 시장도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파월 의장이 3월 회의 끝난 후, 연말에 하기로 했던 양적 긴축을 5월경에도 할 수 있다고 코멘트한 것은 이미 3월 회의에서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5월에는 0.5% 인상을 하고 이에 따른 위험성(장단기금리 역전)까지 한 번에 제거하는 플랜을 미리 짜놓고 언급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추가로 한 가지 더 보고 갈까요?

요즘 엔화가

어떤 상황인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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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보이시나요? ㅋㅋ

엔화가 작년 하반기 1075원까지 갔다가 최근 985원까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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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도 6년 만에 123엔을 돌파했습니다.

이렇게 엔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미국이 당분간 금리를 계속 올리면서 달러가 쭈~욱 강세일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한 일본의 상황도 이런 현상에 부채질을 하는데요, 아시다시피 일본은 디플레이션 늪에 빠져 30년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이러니 금리를 올리는 것은 상상도 못하죠. 일본은 단기금리 뿐 아니라 장기금리도 저금리로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2016년부터 무제한 양적완화를 시행 중인데 양적완화란 장기국채를 매수하면서 시중에 돈을 계속 공급하는 것이죠. 시중의 국채를 계속 매수하므로 시중의 국채는 부족해지고 가격이 상승합니다. 가격이 상승하면 고정금리인 채권금리는 하락하게 됩니다.

1억원 채권을 만기에 1억500만원을 주는 상품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채권의 가격이 올라 1억200만원에 구입하면 수익률이 5%에서 2.91%로 떨어집니다. 이렇게 채권의 가격이 올라가면 채권금리는 떨어지게 되고, 채권가격이 떨어지면 채권금리는 올라가는 반비례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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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해 시중 국채의 가격을 올려 장기국채 금리를 저금리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계속 저금리기 때문에 외화가 잘 들어오지 않겠죠. 그러니 미국 쪽으로 돈의 흐름이 이동하겠죠. 즉 강달러, 엔저가 당분간 지속될 겁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당 150엔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베팅을~~ ^ ^


엔저가 지속되면 우리나라에게 좋을 건 없죠.

자국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면 수출하는 회사에게는 이익인데, 일본은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는 수출 라이벌 국가니까요.

다만 개인적으로 일본 여행가기엔 좋을 건 같다는....

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일본 여행과 관련된 종목을 구입하시는 건 어떨런지 문득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주식전문가가 아니니까 걍 참고만 하세요 ^ ^


오늘은 FOMC 회의록 발표와 관련하여 내용을 적었습니다.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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