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강의를 온라인 라이브 강의로 바꾸는 3단계

대면 강의자료를 비대면 강의자료로 바꾸려면? 

요즘 Offline 교육을 Online Live 형태로 바꿔야 하는 일들이 종종 생깁니다. 지금까지 해본 것들을 찬찬히 돌아보니 이런 순서에 따라 하게 되더군요. 

Step1. 학습목표와 핵심내용

학습목표는 단순하게, 핵심내용은 명확하게 하기

온라인라이브는 시간이 짧습니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학습목표와 연결되는 것만 다뤄야 하죠. 

그래서 이 주제에서 꼭 다뤄야 할 것(Must to Know)을 경험적이든 분석적이든 감각적이든 논리적이든 제대로 골라내는게 첫 번째로 할 일 같아요.

Step2. 학습자 참여내용

핵심내용 중 학습자의 참여가 필요한 내용을 골라내기

(1) 서로의 경험과 의견을 나누거나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면(aka. Social learning or 상교학습) 더 깊은 배움으로 들어갈 수 있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이게 라이브의 맛과 멋이 나올 부분이죠.

(2) 반대로 그래 봤자 별거 없는 내용도 있지요. 이 부분은 FT가 설명하거나, 영상을 틀거나, 읽을 거리를 주거나 혹은 이러닝(recorded)으로 대체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Step3. 학습자 참여방식

학습자가 참여할 방식(기능)을 선택하기

이제 1~2단계를 통해 결정된 내용에 참여할 방법을 더할 때입니다.

ZOOM, Webex 등 온라인라이브 플랫폼에는 상호작용을 위한 다양한 참여 기능이 있지요.

채팅, 주석, 투표, 손들기, Yes/No, 화이트보드, 소회의실 등 기본 기능도 있지만, 여기에 Google spreadsheet, Slido, jamboard 등 다른 기능을 조합하면 상당히 다양한 조합의 학습자 참여가 가능합니다.

이 중 가장 적합한 (정보교류, 정보정리, 정서관리 등등 요소를 고려) 참여방식을 선택하면 일단 기본설계는 마무리가 되는 것 같아요.

진짜 이렇게 해요?

물론 이 과정이 계단 오르듯 단계별로 딱딱 진행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다들 급하면 2~3계단 그냥 막 뛰어올라가지 않나요? ㅎㅎㅎ)

암묵지를 형식지로 풀어내다 보니 뭐 이렇게 단계별로 적어봤습니다. 

"그냥 느낌대로 하세요"라고 설명드릴 순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