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길 회고
오늘은 유럽에 본사를 둔 모회사 경영진 그리고 구성원들과 꼬박 하루를 보냈다.
함께 회사의 비전, 미션, 핵심가치를 세워보는 Alignment 워크숍. 경험적으로 이런 워크숍에 마음을 열고 기대를 품고 들어오는 구성원은 매우 적다.
매번 냉소에서 관심으로, 관심에서 참여로, 참여에서 몰입으로 이끌어가는 과정이 저절로 되거나 쉽게 된 적은 단 한번도 없는 것 같다.
결국, 마음을 쏟아 워크숍 흐름과 활동에 찐한 고민을 더하고, HR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경영진의 지원을 강화하며, 워크숍 이후 실행 프로세스까지 사전에 세팅해 놓는 것. 일단 여기가 출발점이다.
다행히 오늘 워크숍에서 목표로 한 산출물은 빠짐없이 도출되었고, 그 과정에서 깊고 넓은 소통도 이뤄졌다. 마음이 열리고 이어지는 것이 '문구나 문장' 만들기 보다 더 중요하니까.
워크숍을 마치고 대표님께서 '오늘 이 시간이 우리에게 역사로 남는 시간이 되도록 해보겠다'고 하신다.
저도 정말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그래야 저희도 힘껏 일한 보람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