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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수업을 위한 러닝 퍼실리테이션

공부하고 고민을 나누고 실천하면서 느낀 것들

by 리얼워크 정강욱


"학교수업을 위한 러닝 퍼실리테이션(가제)"을 3분의 선생님과 함게 써오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 시작해서 오늘 저녁 모임까지 총 12번의 만남을 가졌고요. 이제 거의 끝이 보입니다.


#현장을담은글


이 글은 책상에서 머리로 쓴 글이 아닙니다. 함께 공부하고 또 고민을 나누며 무엇보다 실제 수업현장에서 사례를 만들어가면서 쓴 글입니다. 그래야 진짜니까요.


오늘은 한 선생님께서 그간의 소감을 담은, 딱 프롤로그에 어울리는 글을 써오셨네요. 저만 읽기가 아까워 여기게 옮겨봅니다.


#선생님의소감


읽는 분에게 다양한 마음이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정도면 나도 하겠다’ 그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드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저도 ‘Learning by Doing’이라는 마음으로 배우면서 러닝퍼실리테이션을 공부하면서 활용했는데요.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뛰어난 전문가에게도 초보의 시절이 있었을 거라는 믿음과 두 번째는 하나의 수업이 끝날 때마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성장과 교사가 느끼는 뿌듯함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다며 머리를 부여잡던 아이들이 점점 질문을 만드는 일에 좀 더 익숙해지고, 주어진 문제 해결을 위해 친구들과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수업 시간은 생기가 돌았습니다.


교사인 저는 수업을 준비하면서 ‘아이들이 이것을 왜 배워야 하지?’ ‘이게 활동이 꼭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러닝퍼실리테이션 수업을 계속하게 되면서 어느덧 누구보다 제가 그 재미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이곳의 작은 사례가 또 다른 교실의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러닝퍼실리테이션을 활용한 학교 수업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결론


학생들이 삶에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수업을 만드는 일. 오래 전부터 마음에 품었던 일에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퇴고와 윤문을 거치면 아마 6월 정도에는 실물로 보여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뿌듯한 주말입니다.


#학교수업을위한러닝퍼실리테이션 #가르치지말고배우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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