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 오늘의 감사함을 돌아보며
타인의 선의에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쉽게 말하면서도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는 참 인색했다.
불평, 불만이 많은 건 아니었는데,
감사함을 표현하는 게 참 어색했다.
그러다 보니
만족에서 오는 행복감,
감사에서 오는 평화로움을 느끼기 어려웠다.
나를 둘러싼 것들을 정할 수 없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내가 정할 수 있다.
일상에 감사하는 마음
감사함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연습해야 한다.
오늘부터 아주 작고 당연한 것부터 감사해야겠다.
처음엔 숙제처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일상이 감사함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잠들기 전 감사한 것들을 떠올려본다.
오늘 만난 사람들이 떠오르고,
오늘 종일의 시간들이 떠오른다.
사소한 것들에 미소가 지어진다.
단 1초도 긴장 없이 돌볼 수 없던 아이가 회복하여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가족들이 건강하게 함께할 수 있는 것.
나에게 이렇게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이 모든 것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