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서경 Sep 23. 2017

갑부부의 시간

갑부부의 시간

갑부부 하우스의 흔한 소품들 

갑부부?

처음에 들었을 때는 갑질 하는 부부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를 지칭하는 말을 갑부부로 정한 이유는 단순히 동갑내기 부부라서 그렇게 지은 것이었다. 


우리는 결혼 5년 차 부부. 

1982년 여름에 태어난 남편과 그보다 빠른 겨울에 태어난 아내가 만난 평범한 그런 부부이다. 


어제 갔던 상암동의 하늘공원 - 파란하늘과 억새풀의 대조, 그리고 하늘을 담는 그릇.


우리는 갑부부. 

남편은 갑남. 그리고 아내는 갑녀. 

갑남의 직업은 속기사이고, 갑녀인 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내가 전공한 미술이라는 분야는 범위가 매우 넓어서,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해야 되는 것 같다. 지금도 내 삶은 그 과정 속 어딘가에 속해 있다. 


 하다 보면 

걷다 보면 걷다 보면 

이 모든 과정들이 하나로 합치되는 시점이 생길 것이라고 믿는다. 


저 하늘을 담은 그릇처럼... 





이 공간은 그냥 내 생각, 평범한 우리 부부의 이야기.

흘러가는 시간의 기록으로 활용하려 한다. 


때로는 사진만으로. 

때로는 그림만으로,

때로는 사진과 그림, 그리고 글로서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