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awa의 유산

#032 토론토에서 101명 만나기

by reconceptor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니?"


Sue는 프로젝트 이야기를 듣고,

의아해했다.


"학생이니?

아니면 같이 하는 팀이 있는 거야?"


이런 프로젝트를

혼자 한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듯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그녀는 Ottawa에서

온 관광객이었다.


Ottawa는 캐나다의 수도이다.

토론토가 수도인 줄 아는 사람이

더 많지만 말이다.


토론토는 퀘벡, 몬트리올, 킹스턴과 함께

캐나다 수도 후보지 중 하나였지만,

1857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은

Ottawa를 수도로 결정했다.


오타와 강을 경계로

온타리오와 퀘벡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영국계와 프랑스계를

중재한다는 의미에서 수도로서

상징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Ottawa는

한적하고 전통적인 운치가

느껴지는 아담한 도시였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리도 운하와

석회암 절벽 위에 지어진

신고 딕양식의 국회의사당이

고풍스러우면서도 낭만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RECONCEP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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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인근에 위치한

ByWard Market에는

올드시티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1826년에 설립된

ByWard Market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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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점들과 노점 판매대가

눈에 띄었는데,

장이 서지 않는 날이었는지

아니면 너무 이른 시간이었는지

기대보다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시장을 둘러보다가

브런치가 유명하다는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패스푸드를 파는

캐주얼 레스토랑 같았는데

다 먹는 게 버거울 정도로 양이 많았다.


맛은...

아는 식빵 토스트 맛,

아는 감자튀김 맛,

아는 계란 프라이 맛,

짜도 너무 짠 소시지 맛.


유명한 이유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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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는 Ottawa에서

유네스코 Heritage Planner로

일하고 있었다.


Heritage Planner는

문화유산 관련 정책과 프로그램 등을

기획 및 운영하는 직업이다.


"아.. 미안.

약속이 있어서

초상화는 그리기 힘들 것 같아.

필요한 게 있으면 뭐든 물어보렴."


토론토의 베스트와

워스트를 꼽아달라고 부탁했다.


"글쎄... 휴가를 내고 온 거라서,

토론토에 온지 3일밖에 안됐어.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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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토론토의 베스트는 도심의

다양성이 아닐까 싶어.

다양한 이벤트, 축제들이 열리고

다양한 상점과 식당, 다른 문화가

어우러지면서 북적북적한 풍경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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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스트는...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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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awa는

캐나다의 역사와 전통을

고즈넉하면서도 스산한

풍경 안에 간직한 도시였다.


그들의 유산을 수호하는

고요한 박물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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