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땅은 말줄임표를 찍고 있었고
하늘은 수 없이 많은 말을 쏟아 내고 있었다
그 둘 사이의 공간에는
지나가는 버스 소리나
다른 이들의 발걸음 소리를
제한하는 빗금이 그어지고 있었다
모두 조용히 빗금이 그어진 얼굴로
땅처럼 말을 줄여갔고
하늘은 너무 많은 말을 해서 우리는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비 | 수인
의식의 흐름 기록 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