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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민들레 꽃 씨는
바람의 길을 아는 듯한 얼굴로
발길질하며 공중을 뛰어다닌다
아무 생각 없이 놀고 있는 것 같지만
누구보다도 싹을 틔우길 소망한다
아마 봄과 여름 사이는
김 씨, 박 씨, 이 씨도 모르는
꽃씨만 아는 계절이라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
꽃씨는 바람의 길도
자신의 바람도 알고 있으니 말이다
꽃씨만이 아는 계절 | 수인
의식의 흐름 기록 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