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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하 Jan 23. 2020

눈물 비린내


오늘따라 유난히

비린내가 나는 한강


밤새 누가 그리 울었을까


가을을 떠내려 보내는

한강에서

무거운 낙엽들이

울컥울컥

걸음 하나마다 뒤 돌아보며

떠나간다


오늘따라 유난히

눈물 비린내가 난다



비린내 | 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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