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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하 Feb 05. 2020

꽃샘추위


겨울이 가는데 왜 아무도

슬퍼해주지 않을까

빨리 가라고 등 떠밀까


겨울은 봄에게 품까지 내어주며

고운 잠도 재워주었는데


겨울이 봄을 시샘한다고

소문까지 내다니

참 야박하다



꽃샘추위 | 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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