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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하 Jan 20. 2020

이별이 늘 그러하듯


사랑할 때 보다 더

강렬한 사랑을 느끼는

그대 떠난 후,


심장에 박힌 가시를 뽑아내며

고통이 마치 환희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시마저 아름다웠던 사람아


흉터가 남을 지라도

더는 고통을 느끼지 않게 될 때까지

이 강렬한 고통까지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별이 늘 그러하듯 | 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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