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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미움을 한그루 심어놓았다
언제 누구를 위해 심었는지
기억하는 사람도 있고
까맣게 잊고 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길을 잃어 헤매이다가
마음의 끝자락에 닿을 때면
언제 그렇게 자라났는지
무성하게 자라난 미움을 만난다
미움의 검은 그늘 아래에 누워
세상의 욕지기를 다 토해내고
그 아래에 묻어두고 도망하기에 참으로 알맞다
누구나
미움 한 그루를 키운다
미움 한 그루 | 수인
의식의 흐름 기록 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