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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하 Sep 20. 2017

동맥경화



더럽도록 진득해진 피처럼

나는 당신에게

흘러가고 싶다고 

울컥 댄다


오늘도

자존심과 두려움이 

뒤엉킨 골목에서

서성인다





동맥경화 | 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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